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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특산물에 자부심 가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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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특산물에 자부심 가져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10.09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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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재기 한국외식업중앙회홍성군지부 지부장

민재기(56) 지부장은 올해 2월 한국외식업중앙회홍성군지부(이하 홍성군지부) 지부장에 취임했다. 홍성한우프라자 대표이기도 한 민 지부장의 한우와의 인연은 3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민 지부장은 농업전문대학을 나와 곧바로 축협에서 일을 시작했다. 축협에서는 소의 인공수정을 담당했다. 지금은 정육점과 식당을 운영하니까 소의 생산과 판매 소비까지 전부 다 경험한 셈이다.

홍성한우프라자는 2010년 문을 열었다. 그동안 구제역 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다. 민 지부장은 “소비가 위축된 것도 큰 어려움이지만 인력을 구하기가 슆지 않다. 모든 외식업계가 다 같이 느끼는 고충”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기대하고 있던 ‘홍성한우바비큐 페스티벌’도 주민 안전 등을 이유로 취소하고 홍보와 판촉 이벤트로 전환했다. 이런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민 지부장은 한우뿐만 아니라 지역 외식업계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홍성한우에 대한 자부심

민 지부장이 홍성한우프라자를 차린 이유는 용봉산을 찾는 사람들을 통해 홍성한우를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11년간 홍성한우를 알리고 자리를 잡는 데 성공했다고 자부하고 있다. 그래서 홍성한우를 횡성한우로 오해한다는 말이 달갑지 않다. 민 지부장은 “횡성한우를 홍성한우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굳이 우리 지역 특산품을 낮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민 지부장은 “과거 우시장에 가면 홍성한우부터 먼저 팔렸다. 내포 지역은 바다가 육지 가까이 인접해 있다. 지역별로 소의 맛도 다 틀리다. 홍성한우가 제일 선호됐다는 것은 홍성한우의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다.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한우를 알리는 제일 좋은 방법은 최고 품질의 한우로 입소문을 타고 오게 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지역 특산물 사랑 당부

민 지부장은 홍성의 주민들이 한우뿐만 아니라 지역 특산물을 소중히 여기고 자부심을 가져 주길 당부했다. 홍성에 대표 메뉴가 없다는 말이 도는 것에도 동의하지 않는다. 홍성 곳곳을 찾아보면 맛있는 곳이 넘쳐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민 지부장은 “모든 삶의 일은 긍정적으로 생각해야 성공할 수 있다”면서 “지역 대표 메뉴를 억지로 만들 것이 아니라 지금 있는 지역의 대표 메뉴들을 발굴하고 소개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민 지부장은 홍성군지부장에 취임하면서 목표로 외식업 교육을 할 수 있는 회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지역의 맛집들의 비법을 공개해 체인점을 만드는 등 홍성의 맛을 전파하는 일을 교육하기 위해서다. 민 지부장은 앞으로 외식업계의 권익을 보호하고 홍성의 맛집을 전국에 알릴 수 있도록 힘을 쓸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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