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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코로나19 대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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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코로나19 대처 아쉬움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10.0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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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전화 불통···검사 대기자 편의 개선 필요
보건소 “인력 부족해서 어쩔 수 없었던 상황”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나오면서 검사를 위해 기다리는 사람들로 보건소 앞에 긴 줄이 생기는 것을 자주 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이어 발생하는 상황에서 홍성군보건소의 대처에 아쉬움을 나타내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은하면에서는 지난달 25일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발생 소식에 은하면 주민들은 보건소에 어떻게 대응할지 문의를 시도했지만, 전화통화가 불가능했다고 한다. 주민 A씨는 “보건소 분들의 노고는 이해하고 있다. 그래도 주민들이 기댈 수 있는 곳은 보건소뿐인데 2시간 동안 전화를 해도 통화가 안 되는 문제는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성군보건소 앞 선별진료소에도 최근 들어 긴 줄이 생기고 있다. 검사 대기 중이던 한 주민은 “장시간 서 있는 사람들을 위해 의자를 비치하는 등의 배려가 아쉽다”고 말했다. 또 다른주민은 “요즘 낮에는 여름 날씨처럼 덥다. 더위에 서 있기란 젊은 사람들도 힘들다. 보건소의 세심한 배려가 아쉽기만 하다”고 말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전화가 연결 안 된 점은 죄송하지만, 이해가 필요하다. A씨가 전화를 시도한 날 홍성에서 6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역학조사를 한 사람만 275명이다. 인력이 역학조사에 대부분 투입되는 바람에 전화 통화가 쉽지 않았다”며 “대기자를 위한 의자에 대해서도 처음엔 준비했지만, 대기자들이 계속 이동해 필요가 없어 치웠다. 대신 고령이나 거동이 불편한 분에 한해 의자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타 지자체와 비교해 확진자 동선 공개가 없는 것에 불만을 표하는 분들이 있다. 동선 공개가 없는 것은 그만큼 접촉자를 잘 파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가 있다면 빨리 개선하도록 하겠다. 보건소를 믿어달라”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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