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관장 육통스님)이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3일 동안 성인문해교실을 진행했다.
이번 성인문해교실은 홍주중·고등학교에서 진행됐다. 노인 30여 명과 함께 학교 체험을 진행했다. 학교 체험은 학생들과 함께하는 동아리 프로그램 및 감사 편지 등 어르신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노인은 “학교에 등교하는 이 시간이 얼마나 설레는지 모르겠다. 학교라는 곳은 나에게 참 선망의 공간이었다”며 “이번 체험 활동을 통해 학교에 대한 내 한을 다 푼 것 같다. 학생들과 한 공간에서 공부하고, 함께 쉬는 시간도 갖고 내가 열여덟 소녀로 돌아간 것 같아 너무 설레고 행복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관장 육통스님은 “우리 복지관 노인들이 학교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주신 신암재단 홍주중·고등학교 이규용 이사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계를 통해 다양한 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