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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한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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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의 한가위
  • 윤종혁
  • 승인 2021.09.19 1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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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배근 충남도 정책특보

홍성군민과 타지에서 생활하시다가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해 고향을 찾으시는 귀성객에게 거리 현수막으로 인사를 드리면서 잠시 생각에 잠겨본다.

1년 6개월여 지구촌 전체가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으로 국가 간 정치 불안정과 경제 침체, 인종간의 반목, 질시가 호도 되면서 무서우리만큼 난감한 불안이 엄습된 바이다. 그나마 국내는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방역 모범 국가답게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었던 건, 불철주야 수고를 마다하지 않은 공직자와 의료실무 관계자들의 노고가 있었기 때문이었다.

바야흐로 전 국민 백신 접종에 기인되어 곧 집단면역 체제에 돌입하면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된다 하니 그나마 반가운 마음이다. 그동안 충남도 정책과 홍성군의 실행에 함께한 군민들의 협조에도 고마움과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이제는 고향 지역 경제 살리기이다. 우리 홍성은 오곡의 풍부함과 수산자원, 축산물 등, 1차 산업부터 2차, 3차 산업 그리고 인력자원이 여타 지역에 비해 월등한 통계수치를 나타낸다. 덧붙여 홍성읍내 오관리 지역명에 부합되듯 21세기의 역사적인 충남도 행정관청 이전이란 호재가 있다.

홍성군 스토리텔링이 산발적으로 분리되어 있음으로 지역상품 홍보효과와 판매유통, 관광정책이 미진하다. 이것은 변화된 새로운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게 낡은 사고방식으로 대응하고 행동하는 것이 아직도 우리들에게 큰 위기감이 없는듯하여 너무 안타깝게 생각한다.

귀성 귀갓길에 가족 구성원들에게 객지에 나가서 어렵게 고생하여 버는 돈을 아끼라는 것과 건강을 당부하며 마음의 정을 듬뿍 담은 고향의 특산물이나 생필품을 바리바리 싸주며 이웃들과 정을 나누면서 활용하라는 방안보다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정확한 고향정보와 새 홍성 비전을 제시하는 방법으로 변화를 주는 것이 좋을 듯하다.

홍성군의 도시 스토리텔링으로 홍주를 거점으로 과거의 영화와 오늘날 충남도청 이전의 현재 에너지를 담아, 내일의 홍성 비전을 귀갓길에 담고 가서 주위에 홍보를 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작금에 신세대뿐 아니라 일반 생활인들조차 웹에 깊숙이 진입하여 그들만의 결속과 호감도 표시로 전자상거래의 이슈를 선점하는 사이버 공간의 활력은 대단하다 못해 ‘천지개벽’이란 표현이 당연시 된다.

지역민만으로는 웹의 진입장벽이 너무 높아 향토인에게 부탁하는 것이 코로나 팬데믹이 만든 지역경제 위기를 조금이라도 탈피하고자 함이다. 모쪼록 안전한 귀성길과 풍요로운 한가위가 되길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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