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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오감,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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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오감, 농산물 소비 촉진 앞장
  • 윤종혁
  • 승인 2021.10.19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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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로 막힌 유기농단호박으로 케익 만들어 판매
​​​​​​​김두홍 대표 “다양한 방법으로 농민 돕고 싶다”
커피오감에서 만든 단호박 파운드케익. 단호박은 구항면 이용일 씨가 농사지은 것이다. 사진=커피오감

홍성읍 옥암리에 위치한 커피오감(대표 김두홍)이 농산물 소비 촉진에 앞장서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달 중순 평소 알고 지내던 이용일 씨로부터 유기농 단호박을 선물받았다. 이 씨는 구항면에서 친환경농업으로 단호박을 비롯해 시금치, 양상추 등 30여 종을 농사짓고 있다. 이 씨와 대화를 나누던 중 시장에서의 판매 가격이 너무 낮아 단호박 수확을 포기해야 되는 상황임을 알게 됐다.

김 대표는 지체없이 자신이 도울 일이 없을까 고민을 하다가 재능을 살려 단호박 파운드케익을 만들어 팔기로 했다. SNS 홍보를 위해 김성무 사진작가가 힘을 보탰다. ‘내포천사’를 비롯한 인터넷카페 회원들이 응원을 아까지 않았다. 첫날 단호박 30kg으로 파운드케익을 만들었는데 하루 만에 다 팔렸다.

지난달 23일부터 27일까지 단호박 120kg으로 파운드케익을 만들어 판매했다. 이중 일부는 커피오감 앞에 있는 공유냉장고에 기부했다. 사람들이 파운드케익뿐 아니라 구항면 농장에 있는 단호박까지 구매해 줘서 이용일 씨가 정성껏 키운 단호박 360kg이 다 팔렸다. 김 대표의 노력 덕분에 홍성읍에 있는 젤라부에서는 단호박 젤라또를 만들어 판매했고, 홍초식당에서는 단호박샐러드를 만들어 손님들을 대접했다.

김두홍 대표는 “몸은 힘들어도 누군가에서 도움이 될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 여러 사람들의 정성이 하나로 모여서 가능했던 일이다. 농민들이 생산뿐 아니라 유통까지 신경쓰다보니 어려운 점이 너무 많다. 농민에게만 책임을 부담시키지 말고 여러 사람들의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농민들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조만간 지역에서 생산된 대파를 이용해 새로운 음식을 만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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