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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메카 홍성을 그린시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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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농업 메카 홍성을 그린시티로
  • 홍성신문
  • 승인 2021.07.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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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

최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습니다. 마치 동남아 지역의 ‘스콜’을 연상케 하며 한반도 기후가 온난화로 인해 아열대기후로 바뀌는 것 아닌가 하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최악의 기후 위기를 막을 수 있게, 향후 10년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합니다. 우리는 지구 기온 상승 폭을 1.5도 내로 유지하게끔 노력해야 합니다.” 지난 4월 세계기후정상회의에서 개막 연설을 맡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후 변화를 ‘실존적 위기’라고 부르며 이를 막기 위해 “우리 모두 지금 행동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며, 미국은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 대비 절반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또한 2050년까지 탄소중립(온실가스 배출량과 흡수량이 같아 ‘0’이 되는 개념)을 달성하겠다며 이에 맞춰 한국의 ‘2030년 국가온실가스 감축 목표(NDC)’를 세우기로 했으며, 신규 해외 석탄화력발전소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을 전면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수소 환원 제철 기법이나 탄소포집기술(CCU) 등 탄소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은 일러야 2050년께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를 얻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발 빠른 대처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친환경농업의 메카로 불리는 홍성은 다시 한번 기회의 땅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가 먼 미래가 아닌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하는 과제인 만큼 우선 충남혁신도시 조성 시 신규로 지어지는 건축물에 대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설계를 반영토록 하여야 합니다.

또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을 추진하고 민간건축물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것이며, 친환경농업과 연계해 제로탄소 농업시스템을 만들고 상대적으로 탄소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여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축산업 생태계를 만들어야 할 것입니다.

유럽연합(EU)이 탄소국경세를 시행할 계획이며, 미국 상원과 하원에서도 탄소국경세 안을 발표했고 중국도 탄소배출권 거래소를 개시하는 등 세계적으로 ‘탄소 줄이기’가 본격화되고 있으며 탄소배출권리 금, 원유 등처럼 상품 자산군 중 하나로 묶일 거란 평가가 나오기에 발 빠르게 친환경농업의 강점을 살린 그린시티 홍성을 만들어 나가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의 움직임도 중요하지만 한사람 한사람의 작은 실천이 뒷받침 되어야하기에 각 가정에서의 에너지 절약,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 배출 제품 구매, 나무심기 등 일상생활 속 실천을 통해 조금씩 탄소 배출을 줄인다면 홍성은 전국 제1의 그린시티로 거듭날 것입니다. 지구도 살리고! 나라도 살리고! 홍성도 살리고! 친환경농업도 살리고! ‘『우리 모두 살리고’ 탄소 다이어트 캠페인을 제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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