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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장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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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의장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
  • 윤종혁
  • 승인 2021.06.28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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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마 의사 안 밝혔지만 몇몇 의원 내심 기대
매월 업무추진비 250만원…군수 동급 의전
홍성군의회 의장실 모습. 새로운 의장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홍성군의회 의장이 누가 될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용관 의장은 다음달 1일자 사임을 약속한 바 있다. 사임서를 제출하면 군의회는 즉각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치른다. 현재까지 출마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의원은 없지만 몇몇 의원은 내심 의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러 사람들에게 거론되는 의장 후보로는 국민의 힘 김덕배 의원과, 이선균 의원, 장재석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서도 2명의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됐지만 김학민 지역위원장은 차기 의장 선거에서 책임을 통감하고 후보 추천을 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홍성군의회는 최근 윤 의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면서 더불어민주당 4명, 국민의 힘 5명, 무소속 2명이다. 지난해 윤용관 의장 선출 과정에서 더불어민주당 이병국 의원이 탈당해 무소속이 됐다. 지난해 의장 선거 과정에서 국민의 힘 장재석 의원이 이선균 의원을 지지하지 않고 윤용관 의원을 지지했다는 것은 정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현재까지도 장재석 의원은 국민의 힘 다른 의원들과 관계가 소원한 상태다.

새로운 의장 선출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과 장재석 부의장은 지난해 윤용관 의장을 지지한 것과 관련해 결과적으로 의장 선거를 다시 하게 되는 단초를 제공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됐다. 많은 군민들은 “윤용관 의장을 선출한 군의원들은 군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의장은 매월 25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사용할 수 있다. 부의장에게는 매월 120만원의 업무추진비가 지급되고, 3명의 상임위원장에게는 매월 80만원의 업무추진비가 지급된다. 의장에게는 관용차와 의장 전용 사무실이 제공된다. 공식 행사에 수행원이 동행하며 군수와 동일한 의전이 적용된다. 의회사무국 인사와 관련해서도 일정 정도 영향력을 행사한다.

공익법률센터 ‘농본’ 하승수 변호사는 “의원들은 우선 홍성군의회의 파행에 대해 사과하고 의장이 되고자 하는 의원들은 공개적으로 남은 임기 동안 의회 개혁을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의장은 당리당락과 개인의 영달을 위한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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