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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문화예술 즐기는 세상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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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문화예술 즐기는 세상 만들고 싶다”
  • 윤종혁
  • 승인 2021.06.28 08:4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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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사랑예술단 풍경소리 김동남 대표

사물놀이 창시자 이광수 선생 문하생

국가무형문화재 제79호 발탈 재담 이수자, 문화예술교육사, 행사 사회자, 재담꾼, 홍성결성농요보존회 단원, 홍성군체육회 레크레이션협회장, 극단 홍성무대 창단 멤버, 전 홍성예총 사무국장, 사물놀이 강사, 민족음악원 창단 멤버, 문화기획자, 예술가. 내포사랑예술단 풍경소리 김동남(58) 대표를 소개할 때의 표현들이다.

홍성읍 소향리가 고향인 김 대표는 홍주초를 졸업하고 홍성중학교 2학년 때 여러 사정으로 학교를 그만뒀다. 다양한 일을 하다가 20대 초 풍물을 접하게 됐다. 풍물에 왠지 모를 매력을 느꼈다. 재미뿐 아니라 희열이 느껴졌다. 풍물에 점점 빠져들다가 사물놀이 창시자인 이광수 선생과 인연을 맺어 문하생이 됐다. 이광수 선생과 함께 14년 동안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고 지구촌 곳곳을 여행했다.

사물놀이와 함께 무형문화재 제79호 박해일 선생에게 발탈 재담을 배워 2004년 무형문화재 이수자가 됐다. 발탈은 발에 탈을 쓰는 탈놀이다. 발탈은 즉흥성이 중요하다. 즉흥성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재담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재담은 발탈에서 극의 흐름을 이끌어가는 이야기꾼이다. 김동남 대표가 각종 행사에서 사회자로 이름을 날리게 된 것은 우연이 아닌 숱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는 그의 인생 항로를 바꿔놓았다. 문화예술 기획과 연출에 대한 노하우가 쌓이면서 2004년 제1회 홍성내포사랑큰축제 진행감독을 맡았다. 광천토굴새우젓축제를 연출했다. 지역에서 다양한 문화공연을 기획하고 연출을 하고 진행을 맡았다. 한국예술종합대학교 창작무용과에 출강해 전통음악강좌를 시작으로 대학교 강단에 서기도 했다.

찾아가는 예술·함께 즐기는 예술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숨은 예술가 발굴을 위해 2010년 ‘내포사랑예술단 풍경소리’를 창단했다. 처마 밑 그윽하게 울리던 풍경을 떠올리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소리를 전하고자 풍경소리라는 이름을 정했다. 찾아가는 예술·함께 즐기는 예술을 목표로 풍경소리를 필요로 하는 공간이 있으면 언제 어디든 달려갔다.

홍성문화원 화요상설무대에 올랐고, 유일원과 장수원을 찾아 재능기부 공연을 했다. 홍성군노인종합복지관을 협약을 맺고 재능기부 공연을 했다. 용봉산 산사음악회와 청소년 뮤직 페스티벌, 홍성역 공연 등 10년을 꾸준히 달려와서 지난해 풍경소리 창립 10주년 기념 공연 ‘홍성군민과 함께하는 행복한歌’를 무대에 올렸다. 현재는 김동남 대표와 전인영 사무국장이 내포사랑예술단 풍경소리를 이끌어 가고 있으며 30명의 회원이 함께하고 있다.

“공자는 논어 ‘옹야’편에 ‘알기만 하는 것은 좋아하는 것보다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 보다 못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는 것, 그것이 행복이라 생각합니다. 오랜 기간 문화예술 영역에서 활동해 왔는데 이제야 조금 제가 하고 있는 일을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뿐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쉽게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날마다 축제같이,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게 우리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인생에 있어 세상에 그려내야 할 그림인 것 같습니다.”

홍성전통시장서 마당극 ‘장타령’ 공연

풍경소리는 올해 가을에 홍성전통시장에서 마당극 ‘장타령’을 공연할 계획이다. 홍성군문화특화지역조성사업추진단 ‘2021 누구나 기획자’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마당극 ‘장타령’은 침체된 경기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하고 잊혀져가는 우리 지역의 부보상 문화를 복원하고 재현하기 위함이다.

김동남 대표는 “새로운 문화가 발전하더라도 변하지 말아야 하는 것이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와 계승을 위한 연구와 노력, 학습은 계속돼야 한다. 장날에 장터에서 부보상 깃발 행렬을 재현하고 홍성의 소리인 홍성결성농요와 거북이마을 고사덕담, 홍주골 만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타령을 통해 잊혀져가는 홍성의 부보상 문화와 소리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하반기에는 홍성군노인회관에서 발탈 공연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발탈은 어릴 적 한번 보았을법한 인형극과 꼭두각시 놀음의 형태와 비슷해 노인들에게 향수를 자극할 수 있는 공연”이라며 “즉흥적인 재담과 익살스러운 유희로 노인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동남 대표의 꿈 중 하나는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사물놀이이다. “아직도 우리 사회에는 문화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비록 몸이 조금 불편하다 할지라도 문화를 접하고자 하는 마음은 누구나 같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사물놀이를 통해 함께 사는 홍성을 만드는데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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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진한 2021-06-29 02:57:17
한국 유교 최고 제사장은 고종황제 후손인 황사손(이 원)임. 불교 Monkey 일본 항복후, 현재는 5,000만 유교도의 여러 단체가 있는데 최고 교육기구는 성균관대이며,문중별 종친회가 있고, 성균관도 석전제사로 유교의 부분집합중 하나임. @일제강점기 강제포교된 일본 신도(불교), 불교, 기독교는 주권없음. 강점기에 피어난 신흥종교인 원불교등도 주권없음.

주권없는 패전국잔재 奴隸.賤民이자, 하느님.창조신을 부정하는 Chimpanzee계열 불교일본서울대Monkey와 추종세력들이 학교교육 세계사의 동아시아 세계종교 유교,윤리의 종교교육 유교, 국사등과 달리, 일본강점기때 일본이 유교를 종교아닌 사회규범으로 했으니까, 유교가 종교아니라고 최근 다시 왜곡하는데,이는 일제잔재 대중언론에 포진하여 루머수준으로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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