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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섭 전 금마농협조합장
  • 승인 2021.06.2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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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섭 전 금마농협 조합장

노인은 글자 그대로 늙은 사람이다.

최근 들어 평균 수명이 늘어 노령화로 가는 길이 빨라지고 있다 한다. 가는 세월 잡지 못하고 오는 세월 막지 못한다는 말이 있지만 금년도 벌써 반년이 지나가고 있다. 노인 강령에 보면 ‘젊은날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발전과 젊은이들에게 모범이 되는 노인이 된다’라고 되어있다.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닌 것 같다.

최근 젊은이들이 노인을 바라보는 눈은 과거와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 상냥하고 배려하며 공경하는 모습은 나이 먹은 우리들이 배워야 할 점인 것 같다. 누가 늙으라 해서 늙은 것은 아니지만 좋았던 젊은 시절을 보내고 보니 이제 남은 것은 노인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두글자 뿐이다.

매스컴에서 보면 노인학대가 심한 것 같이 보이지만 한 두 사람에 불과한 것이고 정이 많고 눈물이 많은 우리나라 국민들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보다도 효행심이 많다 생각한다. 효자. 효자는 혼자서 효자소리를 듣는 것은 아니다. 공자님 말씀에 효부 둘이서 효자의 아들을 낳는다 하셨다.

나는 잘못하면서 자녀에게 효도하라는 것은 아니라 생각한다. 그러므로 효부, 효자는 서로가 상부상조를 해야 만들어 진다 생각한다. 오늘날 노인의 인구가 전체인구의 40%나 된다하니 노인은 젊은이들에게 고마움을 느껴야 하겠고, 젊은이들은 노인들의 과거의 고생으로 이룬 지금을 여러모로 불편함이 있어도 감사함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노인은 젊은이들을 사랑하고, 젊은이들은 노인을 공경함은 인륜의 도리가 아닐까? 노인 대우나 받으려 하지 말고 늙음을 부끄러워 할 줄 아는 노인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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