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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장 버티기…주민들 “의원직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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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장 버티기…주민들 “의원직 사퇴하라”
  • 윤종혁
  • 승인 2021.06.14 08: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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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장 탈당…“7월 1일자 사임서 제출”
사임서 제출해야 새로운 의장 선출 가능
경찰, 윤 의장 ‘후원금 횡령’ 의혹 수사

윤용관 의장이 사임 의사를 밝혔지만 아직까지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주민들은 의장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윤 의장은 지난 1일 군의장 사임 의사를 밝혔다. 도박 관련 구설수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의장에서 물러나겠다고 했다. 그렇지만 어찌된 일인지 지난 11일 현재까지 의장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사임서를 제출해야 본회의 표결을 통해 사임이 최종 결정된다. 사임 처리가 끝나야 새로운 의장을 선출하기 위한 투표를 진행할 수 있다.

의장 사임서를 제출하지 않는 것과 관련해 곳곳에서는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홍성군의회 한 의원은 “의장 때문에 부끄러워서 주민들을 만날 수 없다. 책임성 있게 하루빨리 의장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군지역발전협의회 최승천 회장은 “사임 의사를 밝힌 만큼 빨리 사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성읍의 한 학부모는 “자라나는 아이들이 보고 배울까봐 걱정된다. 홍성을 대표하는 의장이 도박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느냐. 누구보다 모범적인 생활을 해야 할 의장으로서 잘못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한다. 의장 사퇴가 아니라 지금 당장 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성YMCA 유재중 이사장은 “의장 사임뿐 아니라 의원직까지 사퇴해야 한다는 주민들 목소리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 윤용관 의장은 하루빨리 사임해야 하고,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책임성있는 대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윤용관 의장의 ‘후원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용관 의장은 2016년에 치러진 이봉주 마라톤대회와 관련해 홍성의 한 업체로부터 후원금을 받아 정산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 중인 사항이라 진행 사항을 말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윤용관 의장은 “후원금과 관련해 경찰에서 연락 온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에 행정사무감사를 포함한 정례회가 진행되는 만큼 정례회가 끝난 후 다음달 1일자로 사임서를 제출할 생각이다. 도의적 책임에서 의장직을 내려놓기로 결정한 만큼 의원직까지 내려놓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의원으로 맡은 바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용관 의장은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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