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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 군 단위 작은 백화점으로 만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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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상가 군 단위 작은 백화점으로 만들다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6.14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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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모임 소개 / 명동상가상인회
명동상가 리어카데이 모습. 명동상가 거리에 리어카 형태로 제작된 매대를 배치해 세일존을 구성했다. 사진 제공=명동상가상인회

홍성의 시내라고 불리는 홍성읍의 ‘명동상가’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홍성명동상가상인회는 현재 김병태 회장과 박옥란 매니저, 골목경제회복지원사업팀,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단(단장 이영주)으로 구성돼 있다. 홍성명동상가상인회는 2004년 명동상가 번영회라는 이름으로 창립됐으며, 2006년에 명동상가상인회로 등록됐다. 1978년에 개설된 명동상가의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빈 점포 활용 휴식공간으로 제공

5개의 빈 점포를 활용한 ‘빈 점포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지난 9일 홍홍쌀라의 오픈을 통해 본격적으로 명동상가를 찾는 이용객에게 새로운 공간을 제공한다. △홍홍갤러리(맘스터치 건물 지하) △홍홍정원(고피자 옆) △홍홍체육관(블루베베 옆) △홍홍상회(아가방 옆) △홍홍뚝딱클럽(△조양문실내포차 앞)과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호프로 운영되는 홍홍쌀라와 2층에는 공유 공간은 홍라운지가 있다.

김병태 회장은 “빈 점포를 활용하면서 명동상가 이용객들에게 부족했던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그동안 없었던 공용 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할 수 있게끔 운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홍홍쌀라 건물에 공용 화장실 3개가 운영된다. 홍홍체육관에는 당구대와 농구대가 설치돼 있으며, 홍홍정원에서는 쇼핑에 지친 이용객에게 쉼터를 제공한다. 홍홍상회는 농산물 직거래 판매가 가능한 장소로 제공된다. 카카오톡 채널 ‘홍홍뚝딱클럽’을 추가하면 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재료비는 연말에 기부할 예정이다.

현재 명동상가상인회에 가입한 점포는 191개로, 명동상가의 85% 이상이 가입된 상태다. 명동상가상인회에 가입하게 되면 입회비 없이 월 1만원에 다양한 혜택을 받아 볼 수 있다. 박 매니저는 “상가에서는 일어나는 모든 소식과 정부 지원 사업 혜택 등을 문자로 공유한다. 홍성사랑상품권 등의 업무 대행과 소득세 지원, 명동상가에서 하는 행사에 참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화재경보기가 없는 점포에는 김병태 회장이 직접 화재자체경보기를 설치해 주기도 했다.

2020년 스마트시범상가에 선정되면서 디지털 사이니즈, 스마트미러, 에어백신, 홀로그램을 매장에 맞게 지원했다. 박 매니저는 “디지털 사이니즈는 점포의 위치를 모르는 고객이 점포 이름을 통해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라고 말했다. 이밖에도 1년에 한 번씩 홍성군에 꾸준한 기부를 이어 오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전문 업체를 통한 상가 소독과 주차보조사업을 지원받아 쇼핑객들에게 주차권을 지원하고 있다.

박옥란 매니저는 명동상가상인회의 자랑은 상가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는 것이다. 박 매니저는 “어느 분이 오셔도 상가가 한마음 한뜻으로 보인다고 한다. 그만큼 건물주나 상인 분들도 상인회를 믿어 준다. 회장님이 먼저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니 우리도 시간이 지날수록 열정과 애정이 생긴다”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명동상가상인회의 사업은 다른 지역에서도 견학을 오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김 회장은 “이렇게 상가의 자구책을 세우려고 하는 곳이 많이 없다. 천안이나 서산에서도 견학을 온다. 충남에서 제일 잘되고 있는 모범 사례라고 생각한다. 충남중기청장님이 격려 차원에서 3번이나 방문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상인들이 직접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25~26일 리어커데이 운영

명동상가상인회는 골목경관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둡고 노후된 명동상가 골목을 젊은층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포토존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오는 15일부터는 아동복거리(설빙~미니스톱)에 고보조명 22대를 설치해 밤에는 꽃길이 펼쳐질 예정이다. 박 매니저는 “저출산으로 인해 아동복 코너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 활성화 시키자는 의미로 고보조명을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꽃은 사계절마다 다양하게 바뀌어 저녁에 명동상가를 찾는 주민들에게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상가의 행사나 계절에 따라 상가 분위기를 바꿀 수 있게끔 소통배너 또한 설치하고 있다. 소통배너로 인해 상가 분위기가 많이 좌우된다는 것이다. 6월에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관련 소통배너가 걸려 있지만 곧 여름 시즌 소통배너도 교체될 예정이다.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는 리어카데이를 운영한다. 리어카 30대를 운영해 20대는 명동상가 회원들이 옷을 판매하고, 나머지는 10대는 전통시장, 상설시장, 광천, 갈산, 원동시장과 협력해 먹거리를 판매할 계획이다.

명동상가상인회는 명동상가가 ‘군 단위의 작은 백화점’이라고 말한다. 김 회장은 “쾌적하고 안전한 상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명동상가는 노점이 없고 100% 카드 결제가 가능하다. 교환, 환불이 가능하고 지역상품권 결제가 가능한 편리한 상가”라고 말했다.

명동상가상인회는 특성화첫걸음기반조성 사업에 이어 2020년 문화관광시장육성사업을 진행 중이다. 다음 해에는 문화관광시장육성사업 2.0도약에 선정돼 사업을 이어 가고 싶은 바람이다. 김 회장은 “관내 시장과 협력해 르네상스 사업을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홍성 전체의 상권이 살아야 명동상가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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