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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신문
  • 승인 2021.06.0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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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사 전관수
전관수 법무사

가슴은 용광로
뼈와 살이 헤져도
파초 빛
영혼만이 잠드는
바위이어라

붉게 달군 쇠끝으로
살을 지져도
쉬이 꺼지지 않는 불

가엾이
묵은 이끼만
향기로워라

벌레 우는 밤
별빛에 녹아내린 이슬이
강물 되어도
한숨조차 짓지 않는
보살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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