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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보관 창고 공사 원만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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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보관 창고 공사 원만 합의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1.06.07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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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공단, 마을 주민들 의견 수용
금마면 송암리 다음달 준공 예정

폐배터리·폐패널을 보관하는 미래거점수거센터(이하 거점수거센터) 구축 사업에 대해 금마면 구암마을 주민들이 반발했으나 원만하게 합의됐다.

한국환경공단(이하 공단)은 주민들이 요구 사항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며 지난 4월 13일 2차 설명회가 진행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주민들은 요구 사항을 반영하겠다는 법적 공증을 요구했으나 이행 합의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서로 간 합의했다. 한국환경공단과 주민 대표 측의 서명식은 지난 1일 금마면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주민들은 △폐배터리·폐패널 야적 불가 △반입 시 랩핑 보관 △분해·재조립 금지 △폐배터리·폐패널 외 반입 금지 △보관 시설 확장·용량 초과 보관 금지 △감시용 지역민 배치 △침수물 공공하수처리시설 연계 △보관 시설 설치로 인한 피해 보상 대책 등을 요구했다.

주민반대대책위원회 양의진 위원장은 “법적 공증을 요구했으나 공단 측에 어려움이 있어 한 달 정도 협의가 지연됐다. 원만히 해결됐으니 이러한 시설이 들어옴으로써 주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운영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공단 측은 “주민 분들이 많이 양보해 주셨다.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을 마치고 내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신뢰가 무너지지 않도록 약속을 반드시 지키겠다”며 “비록 창고이지만 공공기관이 들어온 것에 대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단은 주민설명회 개최 없이 공사가 이뤄지자 주민들이 반발해 주민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들에게 사과하면서 거점수거센터 공사를 일시 중지했다. 주민들의 동의하에 공사 중지 12일이 지난 4월 19일부터 공사를 재개했다. 6월 27일에 공사를 마칠 예정이었으나 우천 등의 이유로 지연돼 7월 중순에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해당 거점수거센터에는 폐패널 266톤, 폐배터리 636개를 보관할 수 있는 규모로 금마면 송암리에 공사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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