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8 09:07 (목)
여름딸기·거대딸기 신품종 개발
상태바
여름딸기·거대딸기 신품종 개발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6.07 08: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갈산면 딸기육종·컨설팅 전문기업 헤테로
'홍희' 등 홍성 대표 딸기 브랜드 육성 목표
헤테로 최이영(사진 오른쪽) 대표와 곽창순 기술이사.

갈산면에 위치한 딸기육종전문기업 헤테로(대표 최이영)가 자신들이 개발한 여름딸기 ‘레드폭스’를 경북 예천 등에 보급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경북 예천군 용문면에 있는 1800여 평 하우스에서는 여름딸기 재배가 진행 중이다. 이곳에는 헤테로에서 레드폭스 육묘 보급과 재배 방법 등의 자문을 했다. 신품종 ‘레드폭스’는 고온기에도 과육이 단단하고 기존 여름딸기 품종과 달리 고랭지가 아닌 평지에서도 생산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4계절 내내 재배가 가능하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레드폭스 딸기들은 SPC 그룹 산하 제과 브랜드에 전량 납품되는 등 상품경쟁력도 충분하다. 앞으로 예천군을 중심으로 작목반을 조성해 재배면적을 더욱 늘릴 예정이다. 예천군 외에도 경북 상주, 강원도 횡성에도 레드폭스를 보급하고 있다. 올해 레드폭스 육모 9만 주를 공급했고 2022년까지 30만 주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 대표는 “레드폭스는 11월 초순까지 육묘가 되기 때문에 육묘 2모작이 가능해 육묘장 소득을 두 배를 늘릴 수 있다”고 레드폭스 재배의 장점을 설명했다.

헤테로가 준비한 야심작은 레드폭스만이 아니다. 일반 딸기의 두 배 크기인 ‘홍희’는 홍성군의 3개 농가와 함께 생산을 준비 중이다. 최대 18브릭스까지 나오는 고당도와 독특한 향, 쫀득한 식감과 함께 수량성도 설향에 뒤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품종명 ‘홍희’는 커다란 복이란 의미로 홍성의 ‘홍’자를 따와서 만든 이름이다. 최 대표는 “이름처럼 앞으로 홍성을 대표하는 새로운 딸기 브랜드로 자리 잡게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헤테로는 레드폭스와 홍희 등의 종자를 미국에 수출하는 양해각서를 현지 업체와 체결하고 세계시장 공략도 진행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