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한국병원이 지난 1일 격리실 및 응급실 진료를 시작했다.
홍성한국병원은 코로나 시대에 정신질환자가 격리될 공간이 없는 점을 개선하기 위해 1인 1실 격리병실(10병상)을 구축했다. 병실에는 환자 관리용 관찰 카메라, 병실의 벽과 바닥 충격 흡수 가능한 소재, 화장실 및 샤워실, 환기 시설 등이 갖춰져 있다.
병실은 감염병 등 격리실을 우선으로 사용하며, 격리 대상이 없을 시에는 응급실로 사용된다. 홍성한국병원에서는 환자의 빠른 검사를 위해 PCR 검사와 진단 키트를 함께 활용해 양성 판정 시 환자를 치료 기관으로 이송하게 된다. 응급실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24시간, 토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내년부터는 연중무휴로 운영할 계획이다.
김구 이사장은 “전국에서 첫 번째로 응급실을 갖추게 돼 영광이다. 사명감과 열정을 가지고 임하겠다. 하루빨리 코로나가 종식돼서 정신과 환자, 가족이 고통받지 않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