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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위한 결성감리교회 공유냉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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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 위한 결성감리교회 공유냉장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5.31 0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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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뿐 아니라 옷·생필품까지
결성감리교회에 만들어진 공유냉장고. 송경섭 목사는 나눔을 계속 실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결성감리교회 안에 공유냉장고가 들어섰다. 지난달 12일 홍성읍 커피오감과 대한적십자사홍성지구협의회 앞에 생긴 1, 2호점에 이어 공유냉장고 3호점으로 신청을 한 상태다.

결성감리교회의 공유냉장고는 원래 결성에서 거처 없이 사는 노인 한 명만을 위해서 시작했다. 결성감리교회는 매달 교인들이 1만원씩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다. 성금을 통해 폐가 등을 전전하는 노인을 위해 거처를 마련해 주었지만, 식사가 문제였다.

마침 홍성군에서 공유냉장고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본래 교인들이 음료수 등을 넣어두고 마시던 냉장고를 교인이 기부한 투명냉장고로 교체해 언제든지 와서 컵라면 등으로 요기를 할 수 있게 한 것이 결성감리교회 공유냉장고의 출발이다.

다만, 결성감리교회의 나눔은 음식 나눔에서 그치지 않았다. 공유냉장고 옆으로 남는 옷이나 생필품, 신발 등을 공유할 수 있는 선반과 옷걸이를 만들어 교인들이 서로 남는 옷이나 신발 등을 공유하고 있다. 하는 김에 옆에는 책을 공유하는 책장까지 설치했다.

결성감리교회는 공유냉장고 3호점으로 신청하고 심사를 기다리고 있지만, 냉장고가 교회 안에 있는 등 접근성이 나빠 선정 여부는 알 수 없다. 다만 선정이 되지 않더라도 공유는 계속된다.

결성감리교회 송경섭 목사는 “한 분에서 출발했지만, 이제는 모두가 함께 나눌 수 있어 의미가 크다. 앞으로도 나눔의 정신을 계속 실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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