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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1.05.0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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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중 운동부, 전국대회서 결실
교사 권종민

홍성중학교(교장 김선호)는 4종목의 운동부가 있다. 그것은 태권도부(10명), 소프트테니스부(9명), 씨름부(6명), 수영부(2명)이다. 학생들은 교과수업을 마친 뒤 저녁 시간, 때로는 야간 훈련을 하며 각자의 꿈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동안의 대회 실적과 열정을 소개하고자 한다.

정구부 9명의 학생 선수들은 3월 12일부터 21일까지 전라북도 순창군 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제42회 회장기 전국소프트테니스대회에 참가하였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개최되는 대규모 스포츠대회인 만큼 지역주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선수단의 건강 보호를 위해 무관중 경기로 실시되었으며, 방역 및 코로나19 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하였다.

홍성중학교 학생 선수들은 남중부 단체전과 개인전에 출전하여 단체전 준우승, 개인전 3위(3학년 임지환)를 달성하며 개개인의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었으며, 학교와 지역의 명예를 드높일 수 있었다. 특히 경기에 참여한 학생 선수들은 앞으로 코치 선생님의 지도하에 더욱더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하여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다짐을 하며 대회를 마무리하였다.

홍성중학교 씨름부 5명의 학생 선수들은 4월 13일부터 15일까지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개최된 제51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하였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홍성중 씨름부 지도자(조선형) 및 참가학생 전원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후 음성판정을 받은 후 참여할 수 있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씨름대회가 한 번도 개최되지 않아 3학년 장현준 학생을 제외하고 1, 2학년 학생들은 처음으로 대회에 출전하였다. 1, 2학년 학생들은 처음 경험해 보는 전국대회에 다소 긴장하여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지 못하였으나, 좋은 경험이 된 것 같아 앞으로의 훈련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3학년 장현준 학생은 남중부 소장급 3위에 입상하는 쾌거를 거두었다. 2020년도에 대회를 출전하지 못해 다른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에 대회를 통해 자신의 실력과 앞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을 인지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앞으로 훈련에 참고하여 기량을 향상시킬 것을 다짐했다.

 

행복한 웃음이 가득한 학교
교사 최미옥

홍성중학교의 아침은 학생생활부 선생님들의 등교 맞이 인사로 참 기분이 좋다. 어서 오라고 반기며 이름을 불러 주는 아침, 등을 토닥토닥 두드려주며 안부를 묻는 선생님, 학교 안으로 들어오는 많은 차량에 안전한 하차, 질서정연한 등굣길을 책임져주시는 선생님들이 있어 사랑 받는 기분이 든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점심시간에는 학생부장님을 선발대로 자전거 한 바퀴 힐링 시간이 있다. 점심식사를 마친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안전모를 착용하고 학교 주변을 자전거로 돈다. 어느 때는 8명도 되고, 어느 때는 11명도, 학생들은 안전하게 선생님을 따르며 바람을 쐰다. 수업으로 지친 마음을 풀어주고, 무료해질 수도 있는 점심시간, 에너지 넘치는 학생들을 씽씽 자전거로 이끌어주는 선생님의 보이지 않는 따뜻한 배려를 아이들은 언젠가 기억할 것이다.

점심시간 축구부는 어느새 단체복으로 갈아입고 넓은 운동장을 누비기도 한다. 축구공 하나로 하나가 되어 이제 제법 뜨거워진 햇살을 받으며 운동장을 달린다. 홍성중학교는 축구부와 농구부 자율동아리가 있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운동하며 스트레스도 풀고 기능도 향상 시키며 알찬 점심시간을 보낸다. 역시 홍성중 학생들에게 축구와 농구는 빼놓을 수 없는 힐링 스포츠이다.

지난 4월 초봄, 벚꽃이 만개할 즈음엔 반별로 단체 사진을 찍기도 했다. 코로나로 일상을 빼앗긴 상황에서 봄의 정취를 느끼며 학교에 핀 벚꽃 나무 밑에서 한 반이 된 것을 기념사진으로 남기며 작은 추억 만들기를 하였다. 행복은 소소한 곳, 우리 곁에 있어,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곳이 학교라는 것이 참 좋다.

홍성중학교는 학년별 4개 반씩 총 12개 학급, 특수학급 2학급, 총 354명의 학생이 공부하고 있다. 전교생 거리두기 원칙,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전교생이 등교하여, 원격수업이 많았던 작년의 공백을 200% 채워가고 있다. 오늘도 모두가 웃음 가득한 날이 되길 바란다.

 

홍성중 학생회 리더십 캠프
홍성중 3학년 이태주

지난 3일 홍성중학교 체육관에서는 ‘나라사랑 학생회 리더십 캠프’가 열렸다. 학생회 리더십 캠프는 학생회 임원 간의 결속력 향상과 임원들의 리더십 향상을 위한 것으로, 학생회 임원들과 각반 반장·부반장 대부분이 참석해 열심히 참여하였다.

리더십 캠프는 학생자치 활성화 강연, 활동,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순으로 진행되었다. 강연은 금마중학교 박신자 선생님께서 진행해 주셨다. 학생 자치활동이 어떻게 진행되어야 하는지와 임원들이 가져야 할 태도에 대해 설명해 주셨다. 자치활동에 대한 궁금증과 원하는 행사에 대한 의견 교환 시간도 있었다.

두 번째로 진행된 활동은 ‘박준석’ 학생회장이 진행했다. 이 활동에서는 모둠별로 학교의 장소별 문제를 직접 찾아보았다. 이 활동에서 ‘교실문이 잘 열리지 않는다’, ‘중앙현관 게시판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다’ 등 다양한 문제가 제기되어 공간에 대한 관심과 활용방안 등을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으로 진행된 아크릴 무드등 만들기 활동도 모두 열심히 참여하였다.

올해의 리더십 캠프도 여러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잘 진행되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를 하면서 진행되어서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지만 그래도 이런 행사가 잘 진행된 것 같아서 감사하다. 이 기회를 통해 학생회 임원들 간의 친목을 다질 수 있었고 강연을 통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면서 리더십도 증진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앞으로 홍성중학교의 학생회가 학생 중심의 민주적인 학생회로 거듭나는 데 결속력을 다지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었다.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행사
홍성중 3학년 이태주

지난 4월 16일(금) 홍성중학교에서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행사가 열렸다. 노란 리본에 추모 글귀 적기와 ‘세월호’ 삼행시 짓기 행사가 학생회 주관으로 열렸다. 전교생이 참여해 노란 리본에 추모 글귀를 적고 교무실 앞 복도에 리본을 달았다. 7년 전 그날의 상황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모두 잊지 않겠다는 마음을 담아 추모 글귀를 적었다.

점심시간에는 도서관에서 ‘세월호’라는 단어로 삼행시를 지으면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기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그날을 잊지 않기,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에 대해 더욱 경각심 갖기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마음 속 되새기는 독도
홍성중 2학년 박주승

지난달 9일 홍성중학교는 독도 교육주간 활동을 하였다. 바쁜 일상 속 무뎌지는 독도에 대한 인식을 다시 한 번 되살리고자 하는 것으로, 독도 사랑 공감대를 형성하고 확산하는 기회가 되었다.

활동 중에는 독도 관련 영상 시청과 독도 모형 만들기가 있었는데, 먼저 시청한 영상물은 독도에 자생하는 여러 희귀한 동․식물과 멸종된 물개, 강치에 대한 내용이 나와 독도에 대해 생동감 있게 이해할 수 있었다. 또 독도 모형에는 여러 세기에 걸쳐 불린 독도의 또 다른 이름들이 있었는데, ‘우산도’, 멀리서 보면 봉우리가 세 개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삼봉도’, 바위로 된 섬이라 해서 ‘돌섬’,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독도’라는 이름들이 적혀 있어서 새롭게 알게 되었다. 그 외에도 동도, 서도와 주위 바위들의 이름이 나와 있어 독도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는 이번 독도 교육을 받으며 한편으로는 우리나라의 ‘서해의 독도’라 불리는 충남 태안 서쪽의 격렬비열도 또한 생각이 났다. 독도에 가려져 큰 관심을 가지지 못하는 격렬비열도도 관심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도 하였다.

이번 독도 교육활동을 통해 우리는 일제의 한반도 침탈의 첫 희생물이자 대한민국 주권을 상징하는 독도의 소중함을 깨닫고, 아픔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말자는 의미를 되새겨야 할 것이다.

 

필통
홍성중 1학년 박하랑

새로 산 필통에 새로 산 학용품을 넣는다.

나는 새로 안 수학 공식을 내 머릿속에 넣는다.

새 필통에 구멍이 뻥!

학용품이 줄줄이 떨어진다.

나도 친구와 놀다가

수학 공식을 줄줄이 까먹는다.

아무리 주워 담아도 계속 빠지는 학용품

나는 아무리 배워도 자꾸 까먹는 기억

시험날 필통을 보니 연필 한 자루와 구멍

내 머릿속은 숫자 몇 개와 하얀 백지

구멍 난 필통처럼 구멍 난 내 머리

구멍 난 필통 같은 나보단

새로 산 필통 같은 내가 돼야지.

 

드디어 중학생이 되었다
홍성중 1학년 방재웅

초등학교 6년을 거쳐 나는 드디어 중학생이 되었다. 나와 4년 터울인 형이 먼저 즐겁게 홍성중학교를 다니는 모습을 보며 나는 홍성중학교에 대해 좋은 느낌을 가지고 있었고, 나 역시 형처럼 홍성중학교를 다니게 될 날을 기대했었다. 물론 지금은 형 때와는 다른 코로나 시대여서 할 수 없게 된 행사도 많지만 나는 지금 자랑스럽게도 고대하고 기대하던 홍성중학교를 다니고 있다.

중학교를 다니게 되면 어떤 느낌일까? 나는 어떤 중학생이 될까? 중학교에 대한 막연한 기대, 새로운 선생님과 친구들, 깔끔한 교복을 입고 뽐내는 내 모습…. 내가 기대한 것 이상으로 나의 중학교 생활은 정말 하루하루 신나고 재미있는 날의 연속이다. 유치했던 초등학교 시절을 지나 좀 더 성숙해진 나와 친구들. 초등학교와 달리 교과마다 다른 선생님들이 들어오시며 다양한 이동수업의 즐거움. 넓은 체육관과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는 즐거운 체육 수업.

또 오롯이 나에게 집중하여 적성을 찾는 기회가 되는 자유학년제와 학생회 리더십 캠프 등은 나를 좀 더 중학생답게 느껴지게 하는 것들이었다. 또 정말 이해하기 쉽게 가르쳐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공부도 큰 어려움 없이 잘 따라갈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지금까지 레고를 무척 좋아했다. 작은 조각들을 하나하나 맞춰서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 신성한 작업이 너무 좋다. 그래서 나는 장래 꿈이 레고 작품을 설계부터 디자인까지 하는 레고 본사의 임원이 되는 것이다. 계속 꿈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지만 중학교 시절 동안 꾸준히 공부하고 레고에 대해서도 더 알아가며 그 꿈을 준비하고 싶다.

나는 바쁜 생활에 쫓기더라도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발견할 줄 알고, 인생을 즐길 줄 아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삶의 목표가 있다. 그 목표는 어쩌면 지금도 노력중이다. 선생님과 친구들과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고 싶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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