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배터리 없어서 맨날 밖에서 핸드폰 꺼져서 여자 친구한테 혼났잖아. 결국 보배 샀다.”
“이번엔 완전 좋못사인가 보네.”
‘보배’와 ‘좋못사’는 일상에서 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신조어다. ‘보배’는 ‘보조 배터리’의 줄임말이다. 휴대용 기기에 장착되어 있는 배터리가 다 닳았을 때 가지고 다니면서 충전할 수 있는 휴대용 충전기를 뜻한다. 일체형 배터리가 보급화 된 요즘 많은 사람들의 필수 외출품 중 하나다. ‘좋못사’는 주로 연인 사이에 많이 사용되는 말로, ‘좋아하다 못해 사랑해’라는 줄임말이다. 많은 연인들 중 정말 많이 사랑하는 사람을 대상으로 ‘지금 여자 친구가 내 좋못사야’로 사용할 수 있다.
“블랙핑크 제니 옷 손민수 하려고 샀어! 완전 예쁘지?”
‘손민수 하다’는 다른 사람의 패션, 헤어 스타일 등을 따라 할 때 사용하는 신조어다. 손민수는 웹툰과 드라마로 많은 인기를 끈 ‘치즈인더트랩’의 등장인물로, 주인공의 패션을 그대로 따라 한다. 그런 모습 때문에 ‘손민수 하다’라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 ‘나 네 옷 손민수 해도 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