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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단체 협력 이끌어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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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단체 협력 이끌어내겠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4.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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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왕근 신임 홍성사회복지관장

오왕근(60) 홍성사회복지관장(이하 사회복지관)이 지난 1일 취임했다.

서울 출생인 오 신임 관장과 사회복지관과의 인연은 지난 1986년 시작됐다. 대학 3학년 방학 때 잠깐 사회복지관의 청소년 캠프를 돕기 위해 홍성에 내려온 것이 결국 홍성에 뿌리를 내리게 됐다.

오 관장은 사회복지관의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발전하는 과정을 보아왔다. 1950년대 전쟁고아를 위한 보육원으로 시작한 사회복지관은 그때그때 시대에 맞는 역할들을 계속 수행해 왔다. 그 사이 20대 청년은 어느새 백발이 내려앉은 60대가 됐다. 그때와 지금의 사회복지관을 둘러싼 환경도 많이 달라졌다.

오 관장이 내려왔을 당시는 복지에 대한 개념도 없고 모든 게 부족할 때였다. 그래서 사회복지관이 어린이에서부터 노인, 장애인 프로그램까지 모든 것을 했었다. 소위 말하는 맨땅에 헤딩도 많았다. 아직 다문화라는 말이 존재하지 않은 시절 어느 날 보니 결혼 이주 외국인 여성이 많이 늘어 부랴부랴 이주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식이었다.

이제는 장애인종합복지관이나 청소년수련관 등 더 전문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관들이 많이 생겼다. 그래도 평생을 함께 해온 홍성사회복지관이기에 오 관장이 취임하면서 느끼는 책임감과 각오도 남다르다. 현재 홍성사회복지관의 역할은 많은 문제가 얽혀 있어 어떤 것을 도와야 할지 모르는 복합적인 문제 등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오 관장은 “청년일 때 본 사회복지관과 지금은 다르다. 그래도 사회복지관이 그동안 걸어온 길을 바탕으로 지역의 사회복지 기관들을 한데 묶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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