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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쇼핑타운, 청년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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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주쇼핑타운, 청년과 함께 지역 랜드마크로
  • 홍성신문
  • 승인 2021.03.28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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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의회 김은미 의원

프랑스 파리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에펠탑을 꼽을 것입니다. 파리사람들도 처음 에펠탑이 세워졌을 때, 흉물스러운 철조물이라고 비난했으나 지금은 파리의 상징입니다. 저는 여기에서 해답을 얻고자 합니다. 현재 홍성읍 구도심의 흉물로 불리는 홍주쇼핑타운을 프랑스 에펠탑처럼은 못 만들어도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자는 것입니다.

연면적 5685평의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로 준공된 홍주쇼핑타운에 대해 지역의 청년들과 함께 특색을 입히자는 것입니다. 기존의 하드웨어적인 재개발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던 도시재생사업도 최근에는 감성과 참여, 팝업 이라는 키워드로 요약될 수 있는 소프트웨어적인 면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트랜드에 맞춰 개발단계부터 지역청년들이 함께하고 청년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재능을 모아서 혁신적인 장소로 만들어 나가면 지난 20년 간 빛을 보지 못한 진가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성읍의 중심인 홍성전통시장의 노른자위에 건립된 홍주쇼핑타운은 홍성읍 어느 곳에서도 잘 보이는 곳으로 교통체계 개선을 통해 접근성을 개선하고 시대의 흐름에 맞춰 휴식 공간 확보 등 건물 전체에 대한 재설계를 통해 새롭게 바꿔야 할 것입니다. 특히, 그동안 해온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은 아케이드 설치 등 천편일률적이고 고질적인 마트식 점포구획 등 ‘특색’을 만들려고 해도 만들어지지 않는 정형화된 시설현대화 사업이 이뤄져 ‘특색’있는 시장으로 발전에는 성장의 한계가 있었습니다.

홍성전통시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특색’ 있는 시장이 조성되어야 하며,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피 수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지역 내 대학을 다니고 있는 청년들의 경우도 홍성에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돼야 하기에 전통시장 내 청소년들의 공간 확보를 통해 이를 해결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여 년간 관 주도적으로 하드웨어적인 시장활성화를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인지 반문해보면서 시설현대화 사업을 통해 이루지 못한 홍주쇼핑타운에 지역청년들과 새로운 옷을 입혀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야 합니다. 박스형 건물인 홍주쇼핑타운에 대해 전통시장의 최대 과제인 주차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동시에 외관 및 내부를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입힌다면 홍성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하드웨어적인 부분에 대한 보강과 함께 홍주쇼핑타운을 청년정책의 중심지로 만들면 ‘특색’있는 시장이 될 것 입니다. 정책연계와 거버넌스, 청년 활동의 거점으로 삼을 청년센터를 홍주쇼핑타운에 개소함으로써 △코로나19 시기에 늘어나는 은둔형 외톨이 등의 사회 진입과 자기성장 지원 △지역 내 실무인재 육성 △참신한 청년 인재를 발굴로 청년 정책을 추진하면 도시재생의 새로운 롤 모델도 제시하며 홍성전통시장은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잡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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