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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교회공동체 위상 정립 힘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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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사회 교회공동체 위상 정립 힘쓸 것”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1.03.0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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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설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 회장

오종설(61) 홍성제일장로교회 목사가 지난달 26일 충청남도기독교총연합회(이하 연합회) 회장에 선출됐다. 오 목사는 지난 2017년에도 연합회 회장을 맡은 바 있다. 본래 연합회장은 15개 시군별로 15년에 한 번씩 돌아가면서 맡지만 관례를 깨고 4년 만에 다시 연합회를 이끌게 됐다.

오 목사는 회장직을 맡는 것에 고민이 많았다. 자신보다 더 잘할 수 있는 분을 추천하기도 하고 몇 번이나 고사했지만 계속 거부하는 것은 연합에 누가 되리라 판단하고 결국 수락하기로 했다. 일단 회장직을 수락했지만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앞으로 연합을 어떻게 이끌어나갈지에 대한 고민이 많다.

오 회장이 연합을 이끌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교회가 지역 사회와 함께하는 것이다. 회장직을 이제 막 시작했지만, 지역을 위한 여러 가지 구상을 하고 있다. 우선 충청남도와 저출산·자살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하게 협력할 생각이다. 헌혈 운동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한다. 무엇보다 교회의 본래 의무에 충실해 도민의 안녕을 위한 기도회를 정기적으로 열 계획이다.

연합의 연대를 위한 일에도 힘을 쏟을 생각이다. 오 회장은 “이미 지난 2017년 연합회 설립 이후 처음으로 동성애 반대를 위해 충남 15개 시군 성도들이 힘을 모은 경험이 있다. 연합회 소속 3200개 교회 성도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힘과 지혜를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 목사는 연합회장직을 맡은 것도 큰 임무지만 홍성 지역으로 한정한다면 지난해 7월부터 내포에 평안하고 든든한 교회(홍성제일장로교회 내포 제2성전)을 세우게 된 것도 큰 임무라고 생각한다. 코로나19로 목회자도 예배 인원도 위축된 상태지만 내포 성전을 충남연합회의 중심으로 만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 오 회장은 “코로나 이전 활발했던 신앙생활을 회복하는 데 연합회원들과 함께 기도하면서 고민하고 있다. 지역 사회에서 교회공동체 위상을 다시 세우는 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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