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목모임인 홍지회(회장 서용욱)가 지난 21일 서해푸드마켓에 300만원 상당의 생활용품을 기부했다.
17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홍지회는 매년 학생들에게 5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다가 3년 전부터 서해푸드마켓에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에게 맞춤형 후원을 하기 위함이다. 홍지회 회원인 조용희 홍성군보건소장은 “물품으로 기부하니까 푸드마켓을 찾는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고 말했다.
형제처럼 지내던 몇 몇이 1995년 가을 정기적인 모임을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모임을 꾸준히 이어오다가 1997년 ‘홍지회’로 이름 지었다. 매달 회비를 모아 적립한 기금으로 1998년부터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사업을 추진했다. 김성수 전 총무는 “홍지회는 25년 동안 홍성과 시간을 함께했다. 친목 모임을 떠나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회원 모두가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