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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청년회로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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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청년회로 만들고 싶다”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11.2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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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열 홍성군청년회 회장

사단법인 홍성군청년회가 홍주읍성 공영주차장 소녀상 옆에 사무실을 열었다.  홍성군청년회는 어떤 조직이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하고 싶은지 정지열(38) 2대 회장을 만나 들어보았다.

사무실 개소를 축하드린다.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냉장고를 기부해주신 분도 있다. 사무소 인테리어는 기술이 있어서 직접 제작해 비용을 아꼈다. 기술을 배우고 싶어서 3년 간 이쪽 일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

청년회 활동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원래 봉사활동을 하는 선우회라는 봉사모임에서 활동했다. 젊은 사람들이 단합할 수 있는 구심점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처음에 10명 정도로 시작한 게 어느새 11개 읍면에 회원 1000여 명으로 늘었다.

청년회는 추천을 통해 회원이 된다던데 별도의 자격조건은 있나?

특별한 자격조건은 없다. 일단은 청년회니까 45세로 나이제한을 할까도 생각했지만 지역을 위해 일할 분들을 받다 보니 나이가 많은 회원도 활동하고 있다.

청년회사무실 운영은 어떻게 하게 되나?

아마 일반회원들이 돈을 모아서 청년회사단법인을 구성한 곳은 전국에 우리 하나 뿐일 거다. 운영비용은 회원들의 후원을 통해 마련한다. CMS계좌를 열어서 1만 원씩, 5000원 씩 후원하는 사람들이 수백 명 정도 있다. 모인 회비로 사무실 운영비를 충당하게 된다. 사무실은 지역 주민을 위한 공간도 겸하고 있으며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든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열어둘 계획이다.  앞으로 방문객들을 위한 음료수도 구비하고 복사기 등도 마련할 예정이다.

홍성군청년회가 나아갈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활동을 하면서 느낀건데 의외로 지역에 젊은 청년들은 많이 있다. 나서지 않을 뿐이다. 청년회 회원 중에도 낯을 가리거나 쑥쓰러워서 SNS 활동 정도만 하는 회원들도 있다. 이들을 SNS에서 밖으로 끌어내는 데 중점을 둘 예정이다.

앞으로의 활동은 어떻게 할 계획인가?

청년회사무소가 자리잡으면 청년 체육대회 등을 개최하고 싶다. 사실 봉사활동도 계획한 건 많은데 코로나19 때문에 예정이 어긋났다. 앞으로 저희 힘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고 싶다. 예를 들면 장애인 분들은 외출하는 것도 어렵다. 이 분들과 함께 죽도방문도 추진하고 간 김에 죽도의 쓰레기 정화작업도 하면 좋을 것 같다.

지역 주민에 하고 싶은 말은? 

모여서 활동하는데 응원해주시는 분도 있지만 색안경을 끼고 보는 분들도 더러 있다. 청년들이 힘을 보아 봉사하는 좋은 단체로 보아주셨으면 좋겠다. 전국 최고의 청년회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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