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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집 새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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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후손 집 새단장
  • 신혜지 기자
  • 승인 2020.07.06 09: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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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면 거주 최중삼 지사 딸 최숙자 자택
해비타트 지원… 노석순, 가전제품 후원
홍동면 운곡마을에서 지난 30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사업 헌정식이 진행됐다.
홍동면 운곡마을에서 지난 30일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개선 사업 헌정식이 진행됐다.

홍동면 운곡마을에서 독립유공자 후손 주거 환경 개선 헌정식이 지난달 30일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1919년 금마면에서 3·1운동에 참여했던 애국지사 최중삼 선생의 딸 최숙자 씨 자택에서 김석환 군수를 포함한 5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됐으며, 사랑의 집 고쳐 주기 사업을 완료하고 입주식을 개최했다.

이번 집 고쳐 주기 사업은 한국 해비타트의 후원으로 6월 9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으며, 최숙자 씨의 40년 된 주택 지붕, 주방, 처마 수리, 외부 화장실에서 내부 화장실로 변경하는 등 전체적인 리모델링을 실시했다.

최숙자 씨는 “그동안 집이 누추하고 오래돼서 추위에 떨며 겨울을 보냈는데 올해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며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살게 돼 별천지에 온 것처럼 너무 행복하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행복하게, 아름답게 독립유공자의 후손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리면서 잘 살겠다”고 말했다. 최 씨는 지은 지 40년이 넘은 취약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면서도 더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정부 보상금의 일부를 십수 년 동안 기부하는 등 아름다운 선행을 이어 오고 있다.

또한 이날 홍동면 명예 면장인 노석순 원영건업 회장이 세탁기, 에어컨, TV 등 300만 원 상당의 가전제품을 후원했다.

김종희 면장은 “희생과 헌신을 통해 보여준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에 보답하고자 노후주택 고쳐 주기 사업을 지원해 준 한국 해비타트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가 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에 보답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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