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산면 출신 국가무형문화재 임석환(73) 불화장의 작품이 대중에 공개된다.
6월 3일부터 7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인사아트프라자갤러리에서 ‘제118호 불화장(보유자 임석환) 외 3인의 연합 공개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전승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의 일환이다. 단, 코로나19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에 따라 시연 없이 작품 전시 위주로 진행된다.
우리 전통유산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에 관한 세부사항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무형문화재 풍류한마당)을 방문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02-3011-2153)으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갈산 내갈마을이 고향인 임석환 불화장은 19세 때 진관사 혜각스님으로부터 단청을 사사받고 50년 넘는 세월 동안 범어사, 진관사, 전등사, 통도사, 법왕사, 봉녕사, 수덕사등 약 500여 사찰의 단청, 옻칠 개금, 탱화 불사 작업을 주도해왔다.
2005년 국가무형문화재 제48호 단청장, 2006년국가무형문화재 제118호 불화장 기능보유자로 지정됐다.현재 경기도 고양시에서 수산전통불교미술원을 운영하며 작품활동과 제자 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