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북초 내포 이전신설 재추진

등교개학 후 학부모 찬반 투표 예정 “학부모·동문 요청”…중흥A 옆 신설

2020-05-04     민웅기 기자
홍북초를

학부모 찬·반 투표 부결로 무산됐던 홍북초등학교의 내포신도시 이전, 초·중 통합학교 신설이 다시 추진된다.
홍성교육지원청(교육장 주도연)은 지난달 28일 교육청 회의실에서 홍북초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지역민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학교 신설 이전에 대한 교육공동체 협의회를 가졌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이전신설을 위한 투표 범위와 방법 등을 다시 검토해 실시하는 것이 논의됐다.

등교 개학 후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는 홍북초·중 통합학교 이전·신설 찬·반 투표를 진행해야 한다는 학부
모, 동문회 요청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전·신설 결정 방법은 학부모 2/3 이상 참여와 투표자 과반 이상 찬성 안으로 모아졌다.
구본용 행정과장은 “홍북초등학교 교육공동체가 이전 통합 신설 학부모 설명회와 찬반 투표를 실시하여 줄 것을 요청함에 따라, 코로나19가 종료되고 개학하여 학생들이 등교하게 되면 학교와 일정을 협의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성교육청은 내포신도시 학교의 과밀화 해소와 공동주택 개발 계획에 따라 홍북초를 내포신도시 내 중흥아파트 옆으로 이전해 초·중학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실시된 학부모 투표에서 기준선인 재학생 학부모 60% 이상 찬성을 확보하지 못해 무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