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권 “무소속 불사”…총선 지각변동 예고

민주당 총선후보 ‘부적격’ 판정 강희권 재심·공천 신청 배수진

2020-01-27     홍성신문

강희권 변호사가 더불어민주당의 총선 후보자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강 변호사는 재심 청구와 함께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변호사의 거취에 따라 민주당 경선은 물론 홍성·예산 총선 구도가 지각변동을 거칠 것으로 예측된다.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지난 20일 강희권 출마예정자에 대해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강 변호사는 22일 “우선 재심을 신청하고 공천신청도 하겠다”고 밝혔다. 또 “중앙당의 결정에 따라서는 무소속 출마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한 홍성군의원은 “민주당 불모지에서 그동안 지역위원회를 이끌어온 공이 있다”며 “출마 기회마저 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일부 당원들 사이에서는 강 변호사의 경선 참여가 불가능해질 경우 집단 움직임이 발생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강희권 변호사를 지지하는 더불어민주당 홍성ㆍ예산지역위원회 신입 당원 865인 일동’은 지난해 7월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희권 전 지역위원장의 명예회복을 요구했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5월 홍성ㆍ예산지역위원회를 사고 지역위로 발표했다, 이번 부적격 판정도 사고 지역위원회의 위원장이었던 이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