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책안내] 홍순명 번역<개혁자들>

2019-04-25     이번영 시민기자

홍순명 홍동밝맑도서관장(풀무학교 전 교장)이 번역한 책 <개혁자들>이 4월 19일 첫 판을 냈다.

일본의 양심적 지성이자 대표적 무교회주의자 야나이하라 다다오가 남긴 방대한 저작 중 대중적인 책이면서, 야나이하라 다다오라는 인물을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책. 구약성경의 대표적 예언자인 이사야와 예레미야를 필두로, 사도 바울, 마르틴 루터, 올리버 크롬웰, 에이브러햄 링컨, 그리고 우치무라 간조까지, 하나님 말고는 그 누구에게도 매이지 않았던 일곱 명 단독자들의 생애와 성격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바꾼 역사와 새로운 신앙의 돌파구를 보여준다.

저자 야나이하라 다다오는 일본의 경제학자, 식민정책 연구가. 도쿄대학 총장, 일본학사원 회원을 지냈다. 교수 재직 중 중일전쟁을 비판하며 <중앙공론〉에 기고한 글로 군국주의 당국과 충돌, 공직에서 물러나는 고초를 겪었다. 식민지하 한국인에 대한 애정과 관심을 평생 견지했다. 대학 졸업 후 “조선에 가서 일본인과 조선인의 고랑을 메우고 싶다”, “조선인을 위하여 이 몸을 바치고 싶다”는 꿈을 안고 한국에서 일하려 하기도 했으나 이루지 못했다.

포이에마에서 발행했으며 360쪽, 정가는 14, 8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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