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함 한 장의 힘

2018-08-03     윤종혁 기자

70대 노인 정치인 명함 보고 도움 요청
장재석 의원, 신속한 조치로 위기 넘겨

정치인의 명함 한 장이 폭염에 힘들어하던 70대 노인에게 큰 도움이 됐다.

지난달 29일 오전 홍성군의회 장재석 의원 휴대전화로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은하면 대판마을에 사는 박모(78)씨. 박 씨는 집에 지난 6ㆍ13 지방선거 때 받은 명함이 있어 전화번호를 보고 전화를 했다고 한다. 박 씨는 전화로 폭염 때문에 힘들다고 하소연을 했다. 장 의원은 날이 뜨거우니 밖에 나가지 말고 물을 충분히 마시라고 했다.

다음날 아침 장 의원은 혹시나 싶어 전화를 건 박 씨의 집을 찾았다. 장 의원은 기력이 떨어진 박 씨를 보고 지체없이 홍성의료원으로 모시고 갔다. 내과 진료를 받도록 수속을 했다. 임시회 회기 중이라 장 의원은 의료진에게 박모 씨 입원치료를 간곡히 부탁했다. 박 씨는 입원 치료를 받으며 건강을 되찾고 있는 중이다.

장재석 의원은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서 어르신들을 뵈면 아버지가 생각나 가슴이 짠하다”며 “폭염이 계속되고 있는데 혼자 생활하고 계신 어르신들에 대한 관심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