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개표 현장 스케치

2018-06-13     나지영 기자

6·1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본 투표일인 13일 홍성에는 총 39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11개의 읍면의 각 투표소는 오전부터 투표를 하러 온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이번 선거의 변수로 떠올랐던 내포에는 총 7개의 투표소가 설치됐다.

오후 2시 30분, 홍북읍 제5투표소인 내포중과 제6투표소인 내포초에는 자녀와 함께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의 모습이 자주 보였다. 유권자들은 유모차를 끌거나 자녀와 손을 잡고 와 투표를 했다. 4살 아들과 함께 투표를 한 이정애 씨는 “아들이 어려 아직 투표에 대해 잘 모르겠지만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가 얼마나 소중한 일인지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혜전대에 다니고 있는 김소현 씨는 “국민의 권리인 투표권을 행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청년들도 투표에 많은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투표를 마친 유권자들은 당선자들에 대한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한 유권자는 “군민의 목소리를 들어주길 바란다. 첫째도, 둘째도 소통이라는 점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유권자는 “주민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고 해결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