뜸 전문가 구당 김남수 홍성 방문

12월 2일 오후 2시 밝맑도서관서 특강

2017-11-21     윤종혁 기자

뜸 전문가인 구당 김남수(103) 옹이 홍성을 찾아 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김남수 옹은 다음달 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홍동면 밝맑도서관에서 특강을 한다. 홍동면 주민들은 수 년 전부터 동아리 형태로 모임을 갖고 서로 뜸을 떠 줬다. 서로 뜸을 떠 주다가 약식기소된 마을 주민들이 정식 재판을 받고 있다. 의료법 위반 여부가 쟁점이다.

매일 뜸을 뜬다는 한 주민은 “손이 닿지 않는 뜸자리는 누군가 해줘야 한다. 서로 뜸을 떠주는 것이 어찌 법 위반이라고 할 수 있냐”며 “김남수 선생 특강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뜸을 이해하고 누구나 쉽게 뜸을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남수 옹은 1915년 생으로 현재 뜸사랑 회장을 맡고 있다. 1984년부터 침뜸 봉사를 하고 있으며 ‘배워서 남주자’라는 슬로건 아래 뜸 무료강좌 등을 통해 뜸의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