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발자취가 홍동의 역사 되다

‘그녀들의 홍동 이야기’ 발간

2017-11-16     윤종혁 기자

여성으로, 아내로, 어머니로 살아온 네 사람이 있다. 각자 걸어온 길은 다르지만 홍동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늘날 홍동이 있기까지 묵묵히 걸어오며 각자의 분야에서 최선을 다 했다. 지나온 발자취가 <그녀들의 홍동 이야기>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지난 16일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에서는 <그녀들의 홍동 이야기> 발간 기념식이 열렸다.

곽영란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장은 “홍동에 시집와 농사짓고, 시부모 모시고, 아이 낳아 키우는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은 일을 해내면서도 지역사회에 필요한 여러 일 찾아 하나하나 기초 다지고 기둥세우고, 지붕 올리는 장한 일을 해낸 네 사람의 이야기를 소박한 책으로 담았다”며 “오늘날 홍동이 있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의 어려움과 사연 중 이 네 사람의 사연도 녹아 있다”고 말했다.

책에는 홍성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 산파 역할을 한 김귀영 전 센터장, 40년 넘게 홍동미용실을 운영하고 있는 전용숙 원장, 농민과 결혼한 박신자 교사, 풀무학교 유학생으로 농촌에 정착한 정예화 씨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은 비매품이며 책을 원하는 사람은 홍성여농업인종합지원센터(633-0518)로 문의하며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