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희 작가, 신진여성문화인상 수상

장애인 문화 활동 기반 마련 공로 인정

2017-10-23     윤종혁 기자

이은희(46·사진) 캘리그라프 작가가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신진여성문화인상’을 받았다.

문화를 통한 양성평등 인식 제고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시상하는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상’ 시상식이 지난 20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은희 작가는 장애인들의 사회 진출을 돕고 장애인들의 문화예술 활동을 위한 기반마련에 힘 쓴 공로를 인정받았다.

결성면에서 태어나 홍성에서 고등학교까지 마친 이 작가는 원광대 미술대에서 서예학을 공부했다. 22살 때 사고로 척수장애를 얻었지만 끝까지 붓을 놓지 않았다. 부단한 노력으로 캘리그라프 활동을 하고 있다. 이은희 작가는 “여러 모로 부족한데 과분한 상을 받았다. 문화예술을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 예술가를 육성하는데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인상은 극단 무리 한태숙 대표가 받았고, ‘82년생 김지영’이 올해의 양성평등문화콘텐츠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