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포 ‘재능기부수업’ 열기

내포홀릭 까페 매월 두차례 열어

2017-02-14     홍시화 기자

내포신도시 주민들의 인터넷 커뮤니티 공간인 내포홀릭 까페가 재능기부를 통해 독특한 수업을 열어 나가고 있다. 내포홀릭 까페는 지난해 11월부터 충남공익지원센터에서 매달 두 번씩 재능기부수업을 하고 있다.

여덟 번째 수업이 ‘손바느질로 우리아이 필통 만들기’라는 주제로 지난 8일 열렸다. 재능을 기부한 서은조 강사가 7명의 주민들에게 바느질로 필통 만드는 방법을 강의했다. 서 강사는 “내포신도시는 외지에서 이사 온 주부들이 많은데 재능기부수업이 동네 사랑방 같은 역할을 했다”며 “한 땀 한 땀 바느질하면서 수다 떨고 행복한 시간 이었다”고 말했다.

수업에 참여한 까페 닉네임 승준민준지민맘은 “둘째아이 입학선물로 엄마의 정성을 보여주고 싶어 신청했다”고 말했다. 재능기부수업은 강사들이 재능을 기부하고 소정의 재료비만 지불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17일에는 ‘드라이플라워로 석고방향제 만들기’ 수업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