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여고 양궁부 전국대회 ‘우승’
심민주 선수 개인전 60M 1위
2016-07-21 윤종혁 기자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울산광역시에서 열렸다. 이보영(3학년)ㆍ심민주(3학년)ㆍ김세연(3학년)ㆍ박재희(2학년) 선수로 구성된 홍성여고 양궁부는 1회전에서 전남팀을 상대로 두 세트를 이기고 두 세트를 비겨 승점 6점으로 승리했다. 2회전에서는 경남팀을 맞아 내리 3세트를 이기며 승점 6점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충북팀을 맞아 첫 세트를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를 비기고 내리 두 세트를 이겨 먼저 승점 5점을 챙겨 결승에 안착했다. 결승에서도 전북팀에 첫 세트를 내줬지만 침착함을 유지한 채 경기에 집중해 내리 3세트를 이겨 승점 6점으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개인전에서 심민주 선수는 345점으로 60M 1위 뿐 아니라 70M에서도 332점으로 3위에 올랐다. 박재희 선수는 개인전 30M에서 355점을 쏴 2위를 차지했다. 공준식 감독은 “선수들이 열심히 준비했고, 큰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흔들림없이 경기에 집중해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됐다”고 평가했다.
공 감독은 또한 “주전 선수 3명이 3학년이고 내년 입학 예정이 1명 뿐”이라며 “홍성여고양궁부는 지난 1967년 창단 이래 김조순, 윤혜영, 이성진 선수 등 세계 최고의 기량을 갖춘 선수들을 많이 배출해냈는데 이제는 선수가 없어 자칫 양궁부의 명맥이 끊어질 위기”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