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소녀상’ 주민 힘으로 다시

건립 추진 시민모임 구성 … 내달 1일 발기인대회

2016-06-08     윤종혁 기자

‘평화의 소녀상(이하 소녀상)’ 건립을 위해 군민들이 나섰다. 소녀상 건립을 위한 시민모임이 만들어졌고 내달 1일 발기인대회를 목표로 발기인들을 모집 중이다.

시민모임 간사를 맡고 있는 윤해경 씨는 “일제강점기 위안부 피해 실태를 알리고 평화를 기원하는 뜻을 담기 위한 소녀상을 만들고자 최근 10여 명이 뜻을 모았다”며 “이달까지 발기인을 모집해 내달 1일 발기인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지난 6일 밝혔다.

시민모임에서는 발기인대회 전까지 소녀상 건립 동참을 호소하는 홍보물을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또 여러 사회단체와의 간담회를 통해 공감대 확산을 꾀하겠다는 입장이다. 윤해경 씨는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서는 발기인대회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홍성에서는 소녀상 건립과 관련해 홍성군여성단체연합회에서 건립을 추진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인해 건립 추진이 중단된 상태다. 소녀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수요 집회 1000회(20년)를 맞이해 2011년 12월 14일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모아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제작ㆍ설치됐다. 이후 전국에 50여 개의 소녀상이 건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