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음식 나누는 '공유냉장고' 설치

커피오감・적십자사 앞 24시간 누구나 이용 가능

2021-04-19     신혜지 기자

음식이 필요한 사람과 음식을 나누는 ‘공유 냉장고’가 홍성에도 생겼다.

비영리 단체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대표 백진숙)은 지난 12일 커피오감과 대한적십자사홍성지구협의회에 각각 공유냉장고 1호점과 2호점을 개점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 백진숙 대표는 “공유냉장고는 빈곤층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와 지역 공동체가 연대 가능하다”며 “남은 음식을 나눔 음식으로 전환하는 친환경 소비 문화를 형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홍성 공유냉장고’는 24시간 누구나 음식을 넣을 수 있고, 음식을 가지고 갈 수 있다.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은 안전한 제공될 수 있도록 냉장고 청소와 식품 위생 상태 확인 및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냉장고 입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SNS에 올릴 예정이다.

한편 마음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1일 출범한 비영리 단체다. 홍성군자원봉사센터와 홍성 YMCA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공유냉장고 외에도 홍성지역의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