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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시작한 등교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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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게 시작한 등교 개학
  • 홍성신문
  • 승인 2020.05.2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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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4호 사설

몇 차례나 연기됐던 등교 개학이 지난 5월 20일부터 시작되었다. 일단은 고3 학생과 재학생 60명 이하의 소규모 초·중학교가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를 시작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안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된 등교이므로 걱정이 앞선다. 타 지역 일부학교에서는 등교 개학 첫날부터 코로나19 확진학생이 발생하여 등교가 중지되기도 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 의심 증상 학생들이 다수 발생하여 선별진료소로 이송되었다는 소식도 있다. 이처럼 등교는 했지만 불안하고 걱정스런 상황이 계속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이태원 발 코로나19의 확산은 일부 시민들의 무책임한 행동이 가져온 결과다. 더욱이 자신의 신분을 속이며 전염병 확산의 도화선을 제공한 행동은 참으로 개탄스럽다. 몇몇 사회구성원의 무분별한 행동으로 학교 개학이 연기되고 사회 전체가 고통을 겪는 현상이 벌어진 것이다.

학교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안전장치를 철저하게 수립하고 있지만,언제 어디에서 방역망이 뚫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더욱이 감염원을 모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나타나며 지역사회 전파로 인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우리고장 학교들도 등교개학을 시작하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다. 선생님들은 등교학생들의 발열체크부터 시작하여 학생들의 방역수칙 준수 등을 지도감독 하는 업무량이 만만치 않다. 수업준비는 기본이고 교실과 복도와 화장실에서 거리두기, 급식실 위생 지도, 의심학생 조사 등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모습들이다. 이처럼 코로나19와 관련한 학교의 복잡한 상황은 학교에서만 감당할 일이 아니다.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걱정하며 지켜주고 보살펴줘야 할 일들이다. 우리가 함께 힘써 줘야 할 일은, 뭐니 뭐니 해도 코로나19 예방 노력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학교는 학교대로 교직원과 학생들의 시민의식 제고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교직원들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면서 모범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극히 일부이지만 예민한 시기에 이태원 클럽을 방문하여 사회적 지탄을 받았던 교직원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치 않다.

학생들에게도 책임 있는 시민의식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 노래방이나 PC방 등의 취약시설에 가지 않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의 강력한 지도가 병행되어야 할 것이다. 일부 학생들의 일탈행동이 코로나19 전염으로 이어지며 학교가 폐쇄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하면 안 될 일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가 여러 고통들을 함께 겪고 있는 중이다. 전염병의 위험과 고통에서 우리자신을 지키는 것은, 예방이 최선이다. 전염병 예방에 빈부귀천이나 너와 내가 따로 있을 수 없다. 우리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와 전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킴으로써, 어렵게 시작된 등교개학이 안전하게 정착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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