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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일부 등교수업 ..."방역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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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대 일부 등교수업 ..."방역 최선"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5.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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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실습 과목 한정...마스크 필수
홍대 인근 방문 8명 자가격리 시작
청운대학교 기숙사에서 재학생이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발열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대학 내 모든 건물을 들어갈 때마다 중복으로 검사 한다.
청운대학교 기숙사에서 재학생이 열화상 카메라 앞에서 발열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대학 내 모든 건물을 들어갈 때마다 중복으로 검사 한다.

청운대학교(총장 이우종)가 지난 11일부터 대면 수업을 시작했다. 수업은 전면 재개가 아닌 일부 전공, 실습과목에 한정해서 운영된다. 이태원에서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청운대는 방역에 최선을 다해 대면 수업을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 아침 등교하는 학생들은 모두 마스크로 무장하고 있었다. 대학 건물 입구마다 전담직원이 상주하며 방문하는 모든 사람의 체온을 검사한다. 체온 검사후 지급하는 팔찌가 없으면 건물에 들어갈 수 없다. 마스크도필수다. 청운대 뮤지컬 학과 3학년 김시원 씨는 사이버 강의 기간중에도 아쉬운대로 자취방에서 연습을 계속했다. 공연실습이 우선인학과 특성상 마냥 연습을 쉴수도 없기 때문이다. 김시원 씨는 “학교가 열지 않아 제대로 연습을 못했는데 늦게 나마 수업이 재개되어 다행이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학교 출입이 까다로운 것에도 수긍하고 있다. 항공서비스경영학과 2학년에 다니는 A 양은 “매번 발열체크도 해야하고 마스크도 쓰는 것도 불편하지만 차라리 이렇게 하는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이은준 학생처장은 “안전한 등교를 위해 2중, 3중으로 검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수부터 학생까지 전원 특이 사항이 없는지 건강 설문지를 작성해야 한다. 기숙사의 경우 매번 출입 시마다 열화상 체크를 한다. 버스 통학하는 학생들도 버스에 오르기 전부터 몸의 이상 여부를 검사한다. 거리두기를 위해 버스에는 20명 정도만 탈 수 있게 조정하고 있다.

방역에 만전을 기한다고는 하지만 이태원에서 비롯된 코로나19 재확산 여파는 청운대에도 영향을 끼쳤다. 청운대는 자체 조사를 통해 당시 홍대 인근을 방문했던 학생 8명을 찾아냈다. 다행히 확진자가 나온 클럽에 간 학생은 없다. 하지만 홍대에서 편의점에만 들렀던 학생까지 모두 자가격리를 시켰다. 현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없지만 만일을 위해 이후 14일간 학생들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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