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고 있는 ‘농민수당’을 법제화해 정부 차원의 예산 지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나온다.
홍성 지역 농·축협 조합장들은 지난 12일 홍성읍 소재 만섬 식당에서 홍문표 국회의원을 초청해 농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길정섭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장, 윤용주 농협 홍성군지부장도 함께했다.
조합장들은 광역 지자체, 기초 지자체 별로 농민수당 지급액이 차이가 나 지역 간갈등은 물론 지자체 예산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농민수당을 법률로 제정해 정부지원이 가능하도록 21대 국회에서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또 도농 균형발전을 위한 ‘고향사랑 기부금제’ 도입, 채소가격안정제 수급안정사업비 분담률 개선, 농업 부문 조세감면 일몰기한 연장, 공익직불제 도입에 따른 쌀농가 소득안정 제도화 등을 건의했다.
홍 의원은 “건의된 내용이 의정활동을 통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