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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민 발 묶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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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서민 발 묶였다
  • 민웅기 기자
  • 승인 2020.05.10 1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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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행·고속버스 운행횟수 절반 ‘뚝’
공항·동서울 등 노선은 아예 폐지
정부·도 차원 대책마련 요구 제기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여객운송업체의 경영난으로 시외버스 운행이 절반이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발 묶인 주민들이 정부와 지자체의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구항면에 사는 이종원 씨는 지난주 경기도 성남과 서울에 사는 지인들이 홍성에 찾아와 하는 말에 어리둥절했다. 성남과 동서울터미널에서 홍성에 오는 버스가 사라져 천안에서 갈아타고 왔다는 얘기다. 홍성터미널에 확인해 보니 사실이었다. 실제 홍성군 집계에 따르면 홍성터미널에서 출발하는 직행, 고속버스 운행 횟수가 3월 140회에서 8일 현재 72건으로 49%가 줄었다. 특히 동서울, 성남, 안산, 청양·부여, 인천·김포 공항은 길이 끊겼다.

이종원 씨는 “도청 소재지이다. 없던 노선도 생겨야 할 마당에 이용하던 노선을 끊는 게 어디 있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버스회사의 경영난을 감안하더라도 운행횟수 조정이 아닌 노선 취소는 과하다는 주장이다.

이름 밝히기를 거부한 홍성군청 관계자는 “농어촌버스 업체의 적자도 지자체에서 보전해 주고 있다”며 “대중교통 노선을 아예 없애버린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말했다. 정부나 충남도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시외버스 운송을 주관하는 충남도는 이에 대해 운송업체의 경영상 어쩔 수 없는 조치라는 입장이다. 충남고속의 정향숙 씨도 “태우고 다닐 승객이 없다”며 “모든 임직원의 월급을 삭감하고 기사들이 휴직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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