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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돌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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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야 돌아라
  • 김영찬 기자
  • 승인 2020.05.10 14: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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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시장 기지개…지역상품권 효자
홍성군전통시장 지난 6일 풍경. 장을 보러 온 사람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코로나19로 침체의 그늘속에 있던 홍성전통시장이 서서히 부활의 기지개를 켜고 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은 홍성전통시장도 피해 가지 못했다.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한달 동안 휴장했다. 재개장 후 세 번째 장날인 지난 6일 홍성장은 활기가 넘쳤다.

보령에서 사는 장옥자 씨는 두 달 만에 홍성시장을 방문했다. 오랜만에 시장나들이에 양손 가득 장을 봤다. “시장이 다시 열어서 좋다. 기분이 좋아서 평소보다 좀 더 많이 샀다”고 말했다.

시장에서 국수집을 하는 A 사장은 “코로나19 영향은 이제 없는 것 같다”면서 “손님은 예전하고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물론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가 여전하다는 상인들도 있다. 시장 입구 근처에서 참외, 사과 등 과일을 파는 B 씨는 매출이 여전히 회복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사람은 많이 다니는 데 전보다 지갑을 안 연다. 마스크를 하고 다녀서 그런가 모르겠다. 코로나 때문인가 농번기라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할머니들이 덜 나와서 예전만큼 시끌시끌하지도 않다”고말했다.

그래도 홍성전통시장이 코로나19로 인한 상처를 극복하고 다시 활기를 찾고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박경규 홍성전통시장 상인회장은 휴장 이후 시간이 지날수록 손님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지역상품권이 풀리면서 숨통이 틔였다고 한다.

박 회장은 “재개장 후 세 번째 시장인데 회복세가 눈에 띄게 보인다. 오늘은 오전에만 엄청많은 사람이 몰렸다. 물론 코로나 이전보다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이 풀리면 지금보다 더 나아질 것으로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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