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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인터뷰 | 김 경 숙 전통규방공예가 & 이 보 미 타투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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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향인 인터뷰 | 김 경 숙 전통규방공예가 & 이 보 미 타투이스트
  • 윤진아 시민기자
  • 승인 2020.05.04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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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이보미 모녀, 7~14일 서울서 ‘엄마와 딸’展
전통규방공예가 & 타투이스트 첫 콜라보 전시가져

김경숙(홍성읍·67세) 전통규방공예가와 이보미(39세) 타투이스트가 가정의 달을 맞아 뜻깊은 전시를 기획했다. ‘한국 전통문양’을 주제로 한 콜라보 전시로, 오는 7일(목)부터 14일(목)까지 일주일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소재 카페어스(Cafe Us)에서 열린다.

김경숙(전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 가정교사) 공예가는 오랫동안 학교에서 한복 만들기를 가르치며 조각보 등 규방공예 작품을 만들어왔다. 은퇴 후 본격적인 작품활동을 예고하며 딸과 함께한 전시로 그 포문을 열었다.

‘한국 전통문양 타투’로 잘 알려진 이보미 작가는 홍동면 운월리에서 태어나 홍동초등학교, 홍동중학교, 풀무농업고등기술학교를 졸업했다. 서울여대 사학과, 상명대 만화학과를 거쳐 10년째 타투이스트로 활동 중이다. 자신만의 독특한 색채언어로 전통을 재해석해 ‘지워지지 않는 아름다운 그림’을 선보이며, 타투 문화를 더 밝고 긍정적으로 만드는 데 일조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 전통문양을 기반으로 한 ‘타투디자인 굿즈’ 제작도 시작했다. 이번 전시에서도 타투 스티커, 핀버튼, 티셔츠 등의 굿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경숙·이보미 모녀는 “아름다운 규방공예 작품과 더불어 한국 전통문양이 인간의 몸에서 어떻게 타투로 구현될 수 있는지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5월의 따뜻한 햇살이 내려앉은 어머니의 조각보, 살에 닿은 그 포근한 감촉을 상상하며 감상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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