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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장곡연구' 박사논문 2명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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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장곡연구' 박사논문 2명 나와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5.04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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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농업자원의 다차원 관계망 중시
황바람, 78개중 5단체 공유재 특성 분석

지난달 24일 홍동밝맑도서관에서 홍동과 장곡을 연구하는 2명의 박사 논문 발표 및 세미나가 동시에 열려 주목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김태완씨의 ‘홍동면과 장곡면을 중심으로 한 다기능농업의 확산과 농촌지역사회의 변화’에 대한 박사논문과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황바람씨의 ‘홍동면을 사례로 한 농촌 중심지 공유 공간과 커뮤니티의 상호 작용에 관한 연구’ 박사논문이다. 대구에서 출생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원으로 일하는 김태완 씨는 지난해 9개월 동안 현지에 거주하며 논문을 작성했다고 발표했다. 충남 부여 출생인 황바람 씨는 홍동에 거주하며 논문을 집필했으며 장곡에 있는 마을연구소 일소공도 협동조합에서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주민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논문 발표 및 세미나에 참석한 구자인 충남마을만들기지원센터장은 “한 면에 대해 2명이 분야를 달리하며 연구해 박사학위를 동시에 받은 사례는 다른 지역에서 볼 수 없는 일”이라며 “홍동에 대한 외부로부터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태완

 

김태완 박사(사진) 논문의 주제는 홍동과 장곡면에서 농업자원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위해 광범위하고 다차원의 관계망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유기농업이 시작되고 판매를 위해 생협이 만들어지고 그걸 보고 귀농인들이 많이 들어오고 다양한 귀농인들이 더 다양한 방법과 범위에서 활동하며 그런 사람들이 합쳐서 시너지가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어떤 점을 더 부각시켜야 할까 주민으로부터 또 새로운 과제가 생겨날 것으로 봤다.

황바람

 

황바람 박사(사진)는 홍동면내 78개의 주민 스스로 결성해 활동하는 단체 중 마을활력소, 여성농업인센터, 홍동밝맑도서관, 갓골 작은가게, 협동조합 동네마실방 뜰 5개 단체를 표본으로 공유재적 특성을 분석했다. 홍동의 농촌커뮤니티에 기반한 중심지 공유 공간 조성 및 운영의 시사점은 △공간 조성의 내발적 계기와 커뮤니티 실천 동반 △ 외부 자원의 적극 연계를 통한 다중 협력 경로 구축 △공유 공간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 관계망 구축 △커뮤니티 공유재로서 공간 정체성 유지 노력 등으로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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