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불안 호소...군 "협조 하겠다"
홍성읍 대교리 A 빌딩 리모델링 도중 나온 폐자재가 덮개가 열린 채 방치되어 인근 주민들이 불안을 호소하고 있다.
현재 폐자재는 대부분 검은색 그물 비닐로 덮혀 있지만 일부가 드러나 안쪽의 유리섬유 등이 밖으로 노출된 상태다. 상황을 제보한 인근 주민 B 씨는 “유리 섬유가 밖으로 드러난 채 오랜 시간 방치돼 있다. 바람에 유리섬유가 날아와 마시기라도 할까봐 불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자신의 땅에 폐기물을 쌓아 둔 것이라 군에서는 별다른 조치가 불가능하다고 한다.
손대승 홍성군청 환경과 주무관은 “적치된 폐자재들은 일반폐기물들로 석면같이 위험한 지정폐기물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건물 주인에게 폐기물을 치울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를 구하겠다고 한다. 손 주무관에 따르면 해당 건물주도 쓰레기를 치울 의사는 있다고 한다. 폐자재를 처리하려면 처리업자를 불러야 한다. 다만 그렇게 처리하기엔 폐자재의 양이 너무 적어 공사가 재개돼야 처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