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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재경홍북향우회장, 가수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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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환 재경홍북향우회장, 가수 활동 시작
  • 윤진아 시민기자
  • 승인 2020.04.26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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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 담은 미니앨범 발표
김명환 ㈜덕신하우징 회장이 자신의 삶을 담은 노래를 발표하며 가수 도전에 나섰다.
김 회장은 최근 ‘두 번째 인생’을 타이틀곡으로 한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예고했다.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 ‘두 번째 인생’은 자신의 인생철학을 노랫말로 만들고, 평소 흥얼거리던 멜로디를 신나는 리듬에 실었다고. 김 회장은 “오랫동안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아온 삶을 칭찬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하며 “중장년층이 자신 또는 배우자나 친구의 노고를 위로할 때 부르기 좋은 노래가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또 다른 수록곡 ‘밥은 먹고 다니냐’는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기죽지 말고 열심히 살아보자는 응원을 담았다. 이 곡 역시 김 회장이 작사한 노래다. 김 회장은 “내 작사의 근본은 50년 이상 써온 일기장”이라며 “16살 때부터 하루의 일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시작했고, 철이 들면서는 잘한 일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칭찬하고 용기를 북돋는 다짐을 적어왔다. 이는 40년 이상 사업하며 숱한 고비를 넘어서게 해준경영지침서이자, 가수에 도전해 두 번째 인생을 살게 된 결정적 계기”라고 말했다.

가수 활동 수익 일체 어린이 후원
김명환 회장은 지난해 사업 일선에서 물러나며 프로가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고 남다른 성량을 인정받았다는 김 회장은 6개월간의 준비 끝에 최근 성인가요 채널을 시작으로 방송활동에 돌입했다. 김 회장은 “흥과 열정만큼은 둘째가라면 서럽다. 일단 시작한 만큼 불굴의 의지로 꼭 인정받는 명가수가 되어 대중에게 희망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명환 회장의 가수 활동으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어린이 후원사업에 쓸 방침이다. 김 회장은 지난해 사재를 출연해 재단법인 ‘무봉재단’을 출범하고 공익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봉재단은 김 회장의 호 ‘무봉(楙奉)’에서 딴 것으로, ‘아낌없이 나누고 힘 있게 받들어준다’는 나눔철학을 담았다. 김 회장은 “어려운 환경에서 꿈을 잃지 않고 달려가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앞으로도 여러 방면에서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홍북읍 신경리 고향, 홍북초 27회
홍북읍 신경리가 고향인 김명환 회장은 홍북초등학교 27회 동창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재경홍북향우회장을 맡고 있다. 홍북초등학교(27회) 졸업이 정규학력의 전부인 김 회장은 농사일을 도우며 10대 시절을 보내고 부잣집 머슴살이를 하기도 했다. 건설현장부터 파월 장병까지, 영양실조와 폐결핵까지 걸려가며 모은 돈 300만 원으로 1980년 난지도 천막에 ‘덕신상사’를 설립했다. 건축용 데크플레이트 분야 1위 기업인 덕신하우징의 전신이다.
어린이 지원사업을 필두로 나눔경영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매년 전국 초등학생 골프대회 ‘덕신하우징배 전국 주니어 챔피언십’을 개최하고 있으며, 실종아동 찾기 캠페인, 농촌어린이 초청 백두산 탐방, 독도 8·15 음악회 등의 활동을 이어왔다. 지난해 여름에는 전국에서 선발한 어린이 280명과 중국 상해에서 광복절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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