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지역 1000 어민 불편해소 기대
서부면 남당항에 어선에 직접 기름을 넣을 수 있는 급유소가 이달 중 문을 연다. 어민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령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요한)은 서부면 남당리 죽도 여객선 선착장 인근에 ‘남당항 급유소’가 준공됐다고 10일 밝혔다. 급유소는 면세유류를 공급하는 시설로 어선이 접안해 주유할 수 있도록 건설됐다.
남당항 급유소는 홍성군비 5억 원, 보령수협 자부담 12억 원 등 통 19억 여 원이 투자돼 착공 1년여 만에 준공됐다. 보령수협은 시험가동 기간을 거쳐 빠르면 이달 안에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보령수협 소속 홍성지역 7개 어촌계 1000여 조합원들은 급유소 설치를 오랫동안 요구해 왔다. 어민들은 현재 지정 주유소에서 별도의 통에 기름을 받아 차량으로 배까지 옮긴 후 다시 급유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보령수협은 남당항 급유소 준공식을 코로나19 사태가 끝날 때까지 잠정 연기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