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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없는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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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없는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 윤종혁
  • 승인 2020.04.04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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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양저수지 화장실은 굳게 닫혀
홍성읍 대교리 홍주순교성지 생매장터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에는 비누가 없다.
홍성읍 대교리 홍주순교성지 생매장터 옆에 있는 공중화장실에는 비누가 없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누로 깨끗하게 손 씻기가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화장실에 비누가 없는 경우가 있다. 심지어 공중화장실 문을 닫아놓은 곳도 있다.

홍성읍 대교리 홍주순교성지 생매장터 옆에 있는공중화장실에는 비누가 없다. 비누를 놓을 수 있는 공간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홍성읍 오관리 홍성축협 옆 공영주차장에 안에 있는 공중화장실에도 비누가 없다. 물로만 손을 씻어야 한다. 홍양저수지 둘레길에는 공중화장실이 두 곳 있다. 두 곳 화장실 문은굳게 닫혀 있다. 홍양저수지에서 낚시를 자주 한다는 박모 씨는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홍양저수지 화장실을 닫아 놓으면 어떻게 하느냐. 사람들이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빨리 문을 열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성읍 월산리 한 건물 화장실은 10여 곳 상가 이용객들이 함께 사용하고 있다. 건물 화장실에 비누가 없는 경우가 종종 있다. 건물에 있는 음식점을 찾은 손님은 “비누가 없어 물로만 손을 씻고 나와서 찜찜하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예민한데 조금 더 신경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공중화장실 80곳에 대한 위생 관리를 강화했다. 고체형 비누 사용을 꺼리는 이용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유동인구가 많은 공중화장실에는 기존 고체형 비누를 액상형 비누로 교체하기도 했다.

홍성군장애인복지관 장미화 사무국장은 “손소독제도 중요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화장실에서 깨끗하게 손을 닦을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공중화장실과 다중이용시설 화장실 위생 관리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현장 확인 후 최대한 빨리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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