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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멈춤…감염위험시설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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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간 멈춤…감염위험시설 집중 점검
  • 이번영 시민기자
  • 승인 2020.03.29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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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예배 공무원이 확인, 홍성학원 77% 휴원, 재난보상 요구

 

홍성군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2일부터 4월 5일까지를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15일간의 잠시 멈춤’ 기간으로 정하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대책본부는 특히 종교시설, 실내 체육시설, 유흥시설 운영 중단을 권고하며 매일 체크하고 있다. 대책본부가 집단감염 위험시설로 보고 계속 점검중인 대상은 교회 168개소를 비롯해 유흥시설 62, PC방 43, 노래방 64, 학원과 교습소 174, 목욕탕 12, 요양시설 17, 채육시설 78개소 등 618개소다. 군청은 홍성경찰서의 지원을 받아 이 시설들에 대해 계속 점검하고 있다.

29일 일요일에는 군내 전 교회를 대상으로 공무원들이 예배 여부 확인에 나섰다. 군청 문화관광과에 의하면 22일 일요일에는 전체 168개 교회 중 100개 교회가 예배를 중단하고 68개 교회가 계속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했다.

홍성군내 학원과 교습소의 휴원율은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성교육지원청에 의하면 3월 26일 현재 군내 135개 학원과 교습소가 문을 닫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이는 전체 174개 학원과 교습소의 77.6%에 해당된다.


한편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휴원 권고에도 불구하고 계속 문을 여는 학원이 많아 고심하는 지역이 대부분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시내 학원들이 26일 오후 2시 현재 15.4%에 그친 것을 비롯해 천안시는 24일 기준 45.2%만 휴원하는 등이다.

홍성교육지원청은 계속 운영중인 학원을 대상으로 매주 3~4회 방문하여 위생수칙 등 제반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신입생 모집시기인 학원이 한 달 이상 문을 닫게 돼 임대료, 인건비 등을 감당하기 어려워 도산 직전이라며 아우성이다. 홍성읍 모 학원 원장은 “문을 닫아 2500만 원 적자 운영 중인데 재난보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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