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08:39 (목)
| 기고 | 이 원 영 홍성군청소년수련관장
상태바
| 기고 | 이 원 영 홍성군청소년수련관장
  • 홍성신문
  • 승인 2020.03.29 13: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수련관장을 마치면서...

매년 이맘때가 되면 청소년 기관의 3월은 매우 분주함으로 시간가는 줄 모를 때인데, COVID-19로 인하여 수련관에는 적막감과 언제 종료될지 모르는 불안감에 업무도 방향을 잃고 몇 번인가를 수정하고 있는 것을 볼 때, 퇴임을 앞둔 관장으로서 안타까운 마음뿐이며, 아울러 짧았던 2년을 되돌아보면서 퇴임 인사를 올립니다.

청소년(9세∼24세까지이지만 보통은 초·중·고 학생들을 지칭)교육은 매우 중요하기에 세밀하고, 안전하고, 창의적으로 사업계획이 수립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청소년 사업계획은 매년 다양성과 자율성을 기반으로 변화 가능한 활동성 있는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해 왔습니다.

또한 청소년의 미래 사회를 예상해 보면 청소년(학생)수는 감소될 것이며, 이로 인하여 수련관의 역할이 축소될 우려가 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4차∼6차 산업의 프로그램이 주축을 이루는 질적, 양적으로 우수한 활동 프로그램 개발이 선도적으로 필요합니다. 한편 선거권의 연령(만18세)이 낮아짐으로 사회를 바라보는 눈높이가향상될 것이며, 국가(지자체)정책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가 요구되는 이때, 청소년수련관의 교육이 강조됩니다.

그리고 시설과 활동 면에서 본 다면 청소년수련관을 찾는 청소년들에게는 항상 즐거움과 재미를 제공해서 행복한 五覺(시각, 청각, 후각, 미각, 감각)을 체험하는 것이 청소년수련관의 역할입니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활동은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와도돌이표이어야 하며, 시설 투자에 있어서 는 왜냐? 하는 물음표보다는 우와! 하는 느낌표를 주어야 합니다.

앞으로 개관 예정인 청소년체육센터(가칭)와 홍북청소년문화의집 건축물은 가장 최첨단 기능의 시설로서 청소년들에게 사랑받는 랜드마크로 상징되길 기원하며, 우수한 시설에 따른 청소년들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법과 그에 맞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는 유능한 청소년지도자 보강이 필요합니다.


지난 2년을 되돌아보면 ‘행복을 품고, 꿈을 찾아, 미래로 가는 청소년’이라는 비전을 토대로 청소년 활동을 재정립하고, 이를 통한 최적화된 청소년들의 프로그램 활성화에 많은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했으며, 직원들의 복지향상과 수련관 시설 개선, 지역사회와 가교역할 등에도 많은 노력을 했지만 한편으론 아쉽고, 부족한 점도 있었습니다.

종종 아는 분들께서 제에게 묻더군요, 학교(34년)와 수련관(2년)의 차이점에 대하여…
저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학교는 제자들 성장 때문에 보람을 느꼈고, 수련관은 꿈을 찾는 청소년들이 있기 때문에 매일매일이 즐겁고 행복했다”고…

끝으로, 청소년들에 대한 관심이 각별하신 김석환 군수님과 이용록 재단이사장님의 격려와 지원 덕분에 시설에서 많은 개보수와 프로그램의 질적, 양적 향상을 가져왔으며 또한 물심양면으로 지역의 각 기관, 사회단체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기에 청소년들은 행복해 하였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COVID-19의 조속한 종식과 함께 모든 분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